당근 수레와 못된 고양이 - 토끼가족 이야기 9
주느비에브 위리에 지음 / 두산동아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당근수레와 못된 고양이.

두꺼운 표지를 넘기면 속표지에 이 이야기의 인물들을 소개하구 있다. 이책이 젤 처음인가?정확힌 모르지만...

꼬마산토끼들의 엄마는 불행히도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었다고 쓰여있다.. 이글을 읽고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자연을 이루는 모든 것에는 소중한 가족이 존재한다는걸 또 한번 느끼며..(근데 어릴때난 토끼고길 먹은 것 같다. 이건 애들한텐 비밀 ㅋㅋㅋ아 찔려.)

곧 즐거운 축제가 열린다. 모두들 가면과 이상한 옷을 차려입는 축제, 수레와 배를 누가 가장 예쁘고 멋지게 장식했는지 뽑는 축제이다. 옷을 직접 만들어보라는 아빠의 말에 이 산토끼 오형제는 통통이의 제안대로 수레를 끄는 정원사로 변장하기로 한다.모두들 너무나 열심이인 토끼들. (형제들이 많아서 그러나 척척 알아서 잘도 한다,우리 아이들같음 5분도 안되어 의견충돌로 싸웠을 텐데,,)


아기토끼들이 만든 것은 짜잔 “멋진 당근모양의 수레” 난 그들의 솜씨에 감탄했다. 아니 이책의 삽화를 그린 로이크주아니고의 상상력에 감동했다..어쩜이리 만들고 싶게끔 수레를 그려놓았는지..


축제전날 당근수레를 시험해보는 꼬마산토끼들...한쪽에선 그들의 신나는 함성 때문에 사냥을 망쳐버린 못된 수고양이 말라깽이와 욕심이가 화가나서 축제때 무시무시한 복수를 다짐한다.여기서부턴 책을 보는 우리아이들과 나는 슬슬 걱정이 되기시작한다. 과연 고양이들이 어떻게 나올지...


다음날 색종이세례를 받으며 시내로 들어서는 꼬마 산토끼들, 모두의 환호속에 우쭐해한다.그러던중 신나게 노는 광대들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조용하기만 한 강가에 다다르게 된다.갑자기 광대들이 무섭게 변하고 당황한 꼬마 산토끼들은 심하게 저항한다. 아름이와 산토끼형제들이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걸 듣고서 많은 친구들이 달려와 도와준다. 축제는 점점 무르익어간다..


무슨일이든지 서로 도와가며 즐겁게 하는 꼬마 산토끼 오형제. 어려운일에 봉착해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이겨낸다..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이런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걸 대신해주는건 아닌가 하구 생각된다. 길을 제시해주면 스스로도 헤쳐나갈 아이들인데,,아이들을 믿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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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6-17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잃은 토기 오형제..그러나 식씩하게 자기 할일 잘해 나가며 멋진 축제도 참가하고..그래요..우린 너무나 아이들에게 먼저 나서서 해주는게 아닌가..싶어요..좀더 참고 기다려 주면 잘 할텐데 말이여요..전 늘 반성하며 또 돌아서선 해 줘버리고 마는..ㅠㅠ

해리포터7 2006-06-17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배꽃님께선 잘하시면서 괜히 그러셔요..푹쉬셨나요? 이리 마실도 나오시고 ㅎㅎㅎ 여유로운 주말되세요.배꽃님..

또또유스또 2006-06-20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도 으... 땡스 투...

해리포터7 2006-06-21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큐.또또유스또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