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그림책 보물창고 16
이브 번팅 지음, 로널드 힘러 그림, 이현숙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지은이 약력을 읽어보니 노숙자,외국인이주근로자,문맹등 현대의 사회적이슈를 섬세히 그려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이다.

아들이 점점 자라면서 이런 사회적인 이면을 책으로 만나게 해주면 좋겠다싶다.

이책에서는 아마 멕시코인 이주근로자인듯한 할아버지와 프란시스코라는 남자아이가 등장한다.

아직 영어를 잘 할줄 모르는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를 보살피듯 도와주려는 아이 이른아침 인력시장에선 일을 구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일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정원일 할 사람을 구한다는 소리에 눈치빠르게도 당당하게 자신의 할아버지를 소개하며 (사실 할아버진 목수이고 정원일을 전혀 모른다)한명 품삯으로 두사람을 쓰는거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하지만 손쉬울거라고 생각한 일거리는 의외의 결과를 낳게된다.

뽑아야할 잡초는 뽑지 않구 꽃나무를 뽑아버린것이다.

펄펄뛰는 관리인의 모습으로 할아버지는 아이가 자신들이 정원일을 잘안다고 거짓말한것을 알아차린다.

할아버지는 그일을 내일 다시하자구 한다. 그리고 일당도 내일 일을 마무리하구 받겠다구 하신다.하지만 아이는 내일 tv프로도 봐야한다구 하고 할아버지는 그 두일을 한꺼번에 할수는 없다고 한다. .이것이 거짓말의 대가라고 할아버지는 말씀하신다. 아이는 자신의 경솔함에 일이 이렇게 되어서 좌절한다.

할아버지의 성실함에 관리인은 다시 관대해져서 앞으로의 일도 도와줄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다.

아이는 새로운 희망으로 부풀어올라 거짓말이 불러온 이 모든상황을 기쁘게 넘길 수 있게 된다.

낯선곳이 처음인 할아버지를 정성으로 보살피는 아이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옆에 있으면 꼭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똑 부러지고 당차게 말을 하는지..실지로 이런 아이가 존재한다면 아마 위대한 인물이 되지않을까 싶다.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와 아이들의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마음이 훈훈해진다.

울아들도 이렇게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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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6-07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o,No.....

우린 말많이 해서 풀어야 해요...ㅎㅎ


해리포터7 2006-06-07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배꽃님 이런 꽃다발을 주시다니 영광이어요. 넘 예뻐용. 이런선물 첨 받아봐서 몸둘바를 모르겠사와요. 제꺼 맞죠?

2006-06-07 2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06-08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오히려 감사하죠. 이맛인거 같아요. 알라딘을 한다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