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모했냐고 물으신다면 기다림과심심함의 연속이었다... 애들 아빠휴게소에서 노는 것들을 감독하느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느라 감기와버렸다... 책도 제대로 못읽고  어수선한 가운데..시간은 잘도 흐르더라..줄줄달아놓고 이것저것 사달라는 따래미 달래며 하루를 보내었다..

목욜날 고사리뜯으러 백마산에 올랐는데 오르기도 전에 과수원풀밭에서 초록색뱀을 보고는 기절초풍했다..과연 이대로 산엘 올라야하나 말아야 하나 결국은 그날 총 3마리를 보고서 느무 힘든 산행이었다 ..집에와서도 그 초록색뱀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너무 평온하게 햇빛을 즐기고 있었을때 내가 소리를 꽥꽥질러대는 바람에 지도 놀랐겠지...아마 우리가 침입자였을 텐데 말이지 지금 생각하니 쪼매 미안하네..뱀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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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5-06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헛 초록색 뱀이라 놀라셨겠어요...
전 뱀이 세상에서 젤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