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불난다!

앞서 날린 페이퍼는 가식이다.아니다.그페이퍼쓸때는 우아했고 그책생각만 했고 내속에 부글거리는 불만들은 고이 접어두었기에 그런 얌전한 페퍼가 나온것이다.쳇!

7월의 근무시간을 보다가 속이 확 뒤집혔다. 특히 둘째주부터 내내 밤 9시 30분에 집에 와야하는 조다. 이건 어쩔수 없이 그리 되었다. 하지만 열불난다. 왜 그럴까. 맞다! 난 그여인처럼 연속 5일을 놀수 없기 때문이다.흑흑...어찌 그리도 운이 좋은가 여인아....부럽네.부러워라~배 아프이~어떻게 휴가4일도 어려운데 정기휴무까정 그날앞에 끼어있어 연속 5일이 되었구나...어허.좋겠다!!!

요즘처럼 손님이 없는날은 정말 외롭다.매장에서 끼리끼리 수다들을 떨기 때문이다. 나만 카운터한쪽에서 쭈구리고 쳐박혀 먼산이나 가까운모니터나 구멍나도록 바라보지.....아마도 7월 잡지부록은 대여섯번들은 본것 같으니...처량한 내 신세...난 정말 세상의 왕따고나...이런대도 책도 못 보게 하니.흑흑  외로움과 고독함은 청상과부에게만 있는것이 아녀~ 기나긴 밤에만 있는것도 아녀~

어떤손님들은 가끔이런다. 이뿐눈을 굴리면서 나에게 나직히 묻는다. "와~정말 좋으시겠어요.서점에서 책들에 둘러싸여서 정말 행복하게 일하시네요!대체 어떻게 하면 서점에서 일할수 있죠?"

또는 "서점에서 일하시면 재미난 책도 많이 보고 좋으시겠어요.호호호!"  그런다....

그러면 난 웃으면서(절대로 짜~증내면 안된다.한숨도 안된다 우아하게 웃으면서리) "서점에서 일하면 절대로 책 못보게 하는대요.그리고 서점직원 모집은 자주 하니까 관심있게 보다가 얼른 지원하면 된답니다.ㅎㅎㅎ

요즘같은 장마철엔 바닥에 흘린물 닦기가 더 바쁘고 봄에 황사철엔 책에 매일묻어있는 황사먼지 닦아내느라고 바빴다.책먼지는 정말 얼마나 나의비염을 악화시키는지 괴롭다...

이상 해리포터아줌마의 푸념이었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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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8-08-18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끔 서점에서 일하시는분들이 너무나 부럽답니다.ㅎㅎ
자신있게 얼른 지원할수 있는 용기가 내겐 필요하다는;;

포터님..님 글 참 오랫만에 봐요..
여전히 건강하게 잘 해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해리포터7 2008-08-25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운 배꽃님 여전히 잘 지내시지요? 늘 시간에 쫒기어 살다보니 자주 글 못올리겠어요.어쩌다 운이 좋으면 이리 컴퓨터를 켠답니다.언제나 마음은 님들을 그리지요.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