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2006-09-22  

포터님..
두근거리는 맘이 알라딘 헤집고 다니느라고 이제 다 진정되었네요..^^& 문을 열고 행복했던 순간.. 그 맘을 어찌 표현할 수가 없어서 눈물만 질질 이었는데..ㅋㅋ 이제 정리가 되고 맘이 이렇게 포근할수가 없어요.. 님들을 만난것은 내게 큰 행운이었다고 말하지만.. 새삼 스럽게 또 느끼는 날이기도 했어요.. 솔직히 시댁에서 무슨 일 있으면 친정에다 털어놓지 못하잖아요.. 혼자 끙끙거리다가 이내 포기하고 맘속 깊이 묻어버리는게 여자들.. 아니 며느리인데.. 전 이렇게 알라딘에 와서 이렇게라도 털어버리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하고 내 먼지를 내가 다 뒤집어 쓴 기분이지만 그래도 후련하답니다.. 웃기지요?? 세상은 웃기는 일들이 너무나 많은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 웃기는 일에 내가 끼어있음에 더 웃기구요.. 그러면서 싫구요.. 누군가에게 맘의 짐을 훌쩍 벗어 줘 버린 듯한 홀가분한 기분이랍니다.. 이제 환하게 웃을 일만 생길거라 믿어요.. 이쁜 엽서 참 고마웠어요..^^& 배꽃 향기같은 그런 향이 나는 사람이 되어야지 하면서도.. 또 욕심부리며 산 오늘이었지만 감사가 나오니.. 참 살만한 세상이에요.. 참으로 감사합니다..
 
 
해리포터7 2006-09-22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언제나 배꽃향내나는 님이어요..그렇게 맘상하는 일이 있었다니 위로를 해드려야하는데...님 사는게 다 그렇지요..언제나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겠지요..저또한 그런일을 가슴에 안고 살지만 이렇게 흘러가는 것이리라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산답니다..늘 저희를 굽어보살피시는 배꽃님..님의 한발자욱에 이리 행복해 하는 저랍니다...오늘도 좋은마음 잃지 마시고 웃으며 보내셔요..힘내시구요..언제나 응원하는 제가 있다는것도 알아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