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던 알라디너분의 반가운 댓글이 기다리고 있었다.  알라딘에 푹 빠져 허우적거릴때가(?) 떠올라 자꾸만 웃음이 난다. 푸훗~ 그립기도 하구..

전번에 날려 버렸던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리뷰를 또다시 썼다. 전혀 다른 방향으로다가...게다라 리뷰노트에 써놓은 것은 쳐다보지도 않고 쓴거라 내용이 판이 하다..사실 리뷰노트에다 끄적인 것은 영화를 보고 쓴거라 내용이 좀 다르기도 하고..

실은 바람의 그림자 1, 2를 좀 전에 다 읽고 리뷰를 쓰려고 들어왔는데 전혀 쓸 수가 없다..내가 감히 이런 문학작품을 어찌 평할 수 있겠는가..난 두렵기만 하다. 아무리 다니엘처럼 순수한 눈으로 보고 쓰려고 해도 이건 무리다 싶다..하지만 이책이 나에게 주는 문학의 향기는 아주 강했다..다시 어릴적으로 돌아가서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이나 데미안, 아들의 연인, 폭풍의 언덕 ... 같은 것들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며칠전에 스텝파더스텝을 순식간에 읽어버렸는데 이야기가 참 독특해서인지 인상깊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작가 책을 죄다 읽어보고 싶을 만큼 흥미를 느꼈다. 일본작가들은 참 독특하다. 읽다보면 예상외로 빠져들게 한다.

그리고 오늘은 토요일이다. 아이들이 또다시 엄마품에서 칭얼댈 시기다..아이구~란 소리가 절로 난다야.ㅋㅋㅋ  딸래미는 아까 전화가 왔다. 학교 공중전화박스에서 수신자부담으로 한건데 오늘아침 뭘입고 가느냐고 나에게 2번이나 물어보길래 날도 따뜻한데 청치마에 레깅스를 입으라고 했더니 첨엔 춥다고 거절.

 세번째 다시 뭘입고 갈지 물어서 "니 맘대로 해!"라고 소리쳐 줬다..그리곤 청치마에 레깅스를 입고는 준비를 해서 학교간다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다가 멈칫! "앗 오늘 바지 입고 가야하는데~" 하길래 "그냥 가"라고 했더니.. 전화를 한거다. 오늘 엄마땜에 체육을 못하게 되었다면서...칫칫칫..그게 내 탓이냐고~ 이 딸램아~ 왜 그걸 늦게 생각해내서 말야.....아휴~ 딸래미 땜에 미처! 좀 이따 얼굴 잔뜩 부어서 들어올 딸래미가 좀 무섭긴 한데~~~ 슬슬 간식이나 만들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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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3-17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미미여사에게 빠지셨군요^^ 오, 따님을 무서워하시다니 부럽습니다~

해리포터7 2007-03-17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그 미미여사님 말이죠~ ㅎㅎㅎ 인상도 좋더라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