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몽드 스킨 에멀젼 - 165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스킨과 로션이 섞여 있다길래 정말 이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지만 워낙 실험정신이 강하다보니 주문을 하고말았다.ㅎㅎㅎ

처음 받고서 선반에 올려두고(난 욕실에 두고 쓴다)  저녁무렵에 들여다봤더니 하얀층과 투명한 층이 분리되어 있었다.마치 물과 기름처럼 말이다. 그래서 정말 걱정했다..

하지만 쓸때마다 잘 흔들어서(한 두세번)  손바닥에 덜면 마치 우유처럼 묽은 액체가 나온다.

향기도  순한향이 나고. 일단 얼굴에 두드리듯이 바른다.

몇번 문지르지 않아도 사악~ 스며드는 느낌이다..

난 로션의 끈적끈적한 느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제품은 묽어서 그런지 전혀 그런느낌이 없었다. 그리고 크림을 안발라도 전혀 땡기지 않는다..이거 참 좋다는 느낌..

그리고 세수할때마다 스킨--> 로션-->크림순으로 사용했었는데 요즘은 마몽드 스킨 에멀젼으로 끝낸다..보통은 이것만으로 기초화장을 손쉽게 끝내는 편이다. 그리고 화장할때만 크림을 덧발라준다.

난 평소에도 화장품용량이 많은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것 역시 양이 많다. 165ml 이다.우와~

보통 여성들은 계절마다 사용하는 기초화장품이 다르다.. 난 그 계절안에 늘 다 사용하지 못하고 만다.

올해도 어김없이 4월이 되자마자 산 여름화장품을 11월이 넘도록 다 사용하지 못해서 안되겠다 싶어 냉장고에 처박아 두고 이걸 사버렸다..좀더 촉촉한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그치만 귀찮은건 싫고 말이다.

화장품회사에서 용량을 좀 작게 하고 가격을 조금 낮추면 좋겠다. 나처럼 늘 화장품양이 남는 사람들을 위해서 말이다. 그래서 별하나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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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2-26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장품을 실컷 쓰고서도 `좋구나'/'별로다'/정도로의 느낌으로밖에 환산해내지 못하는 제게 해리포터7님의 리뷰는 정말 신기해요. 언젠가 내공이 더욱 쌓이면 저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은 리뷰의 영역입니다. 써보지 않은 분야는 마치 제겐 금단의 영역같이 보이거든요.

해리포터7 2006-12-26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ude님 미모로우신분은 화장품에 별로 신경 안쓰셔도 되잖아요. 전 이제 노화의 단계에 들어서고도 한참 지났으니까요..어느만큼 써보니 음 이정도는 내피부에 맞겠네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ㅎㅎㅎ 뭐 립스틱같은것,핸드크림같은걸로 도전해보셔요.여자가 립스틱을 선택할때는 많은걸 생각하잖아요.ㅎㅎㅎ 님의 책리뷰같으면 모두들 심사숙고하게 만들것 같어요. 이거 칭찬인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