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의 딸 1 -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9
퍼트리샤 콘웰 지음, 박아람 옮김 / 노블하우스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세상에 난 참 어리석기도 하지...스카페타시리즈순서를 잘 아는님께서 친절하게 가르쳐주시기 까지 했는데도 난 그 순서를 또 뒤섞고 말았다..이책을 읽기전에 죽음의 닥터를 먼저 읽었어야 하는데...사실 도서관의 책임도 일부 있다..그도서관에 죽음의 닥터만 없었던것...난 그것도 모르고 출판연도만 보고 이책을 빌려와서는 신나게 보고 말았다..그러나 아무래도 그동안의 행적이 애매해서 찾아봤더니 죽음의 닥터가 빠졌던것...에고 난 정말 못말리는 바보 아줌마다..

전전전작에 등장했던 카인의 아들의 후속작이라고도 할수가 있겠다..이책의 범인이 그책의 조연이라고 할 수 있으니...아무이유없이 살인을 일삼던 보니와 클라이드라고 일컬어지는 그들..케리그라센이 그와 함께 살인을 저질렀던 템플골트가 케이스카페타의 칼에 맞아 전동차에 치여 죽은후에 정신병동에 수감되게 된다..그로부터 5년이 지나고..마치 악의 화신처럼 사라지지 않고 다시 나타난 케리가 케이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을 벌이기 시작한다.. 그 정신병원은 정신병자인 범죄자를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안락과 편의를 제공한다. 그와는 반대로 그들을 잡은 사람들은 불안에 떨며 치를 떨며 생활해야 하는 아이러니라니..

과연 케리그라센이 복수하고픈 인물은 케이스카페타일까 벤턴웨슬리일까 루시일까..아마도 그 모두일것이다..모든것이 계획하에 스카페타에게 보여주기위해 그녀와 루시를 그 일에 끌어들이기 위해 사건은 서서히 본색을 드러낸다..결국엔 사건의 증거마저 모두 케이와 루시,마리노에게 펼쳐보이며 대담한 두뇌싸움을 펼친다..참 추리소설 리뷰를 쓰면서 줄거리의 배경이 되는 인물들상황을 언급할 수 없다는게 이처럼 안타까울 수가 없다..지금 그얘길 해버리면 시리즈가 흥미를 잃게 될꺼다 아마도..나또한 책뒷부분의 소개하는 글을 무심코 읽었다가 어머나!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물만두님처럼 미리 암껏도 아무페이지도 읽어선 안된다..그것들은 책을 완전히 다 읽고 들여다 보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책에서는 나에게 가슴먹먹한 아픔까지 안겨주었다.  수많은 상처들이 그렇게 큰 슬픔을 몰고와 그녀와 루시에게 떠넘겨졌다..법의관이라는 신분은 과연 그렇게도 지독한 것일까..그걸 알면서도 꿋꿋히 그속에 살고 있는 그녀가 믿음직스럽기도 하다..그러니 내가 이책을 펼쳐들고 있겠지...왜그렇게 케이스카페타는 여자로서의 삶이 쉽지가 않은걸까..왜 행복해지지 못하는걸까...그녀가 이야기하는 패션과 그녀가 노력하고있는 건강, 정성들여 만드는 음식에도 불구하고 전혀 행복해보이지 않는건...어쩌면 작가 자신이 스카페타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제는 훌쩍 엄마에게서도 이모의 품에서도 떠난 루시..그녀의 성정체성이 그렇게 되었건..그녀의 인생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루시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꼭 찾기를 바라며 언젠가는 모두와 화해할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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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12-13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도 하신 님...
김장 하랴... 아이들 돌보랴.. 책 읽으랴.. 리뷰 올리랴...
슈퍼 우먼~~~~~~ ^^
님 전 지금 나가 봐야 해요
이따 저녁에 뵈요~~~~~~

해리포터7 2006-12-13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유스또님..기냥 이런책은 술술 잘 읽히니까요..거의 저녁에 반신욕하면서 봐요.ㅎㅎㅎ 잘 다녀오셔요^^

물만두 2006-12-13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옆에 스포일러 주의를 달아주시는 센쓰~를 보여주세요. 그나저나 도서관이 참... 안타까워요.

해리포터7 2006-12-13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앗 그걸 깜빡했군요..앞으로도 잊지 말아야 할텐데..지금 수정할께요^^알려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