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영화 - 지옥에서 돌아온 저세상 영화 리뷰 웹툰 부기영화 1
급소가격 지음, 여빛 그림 / 씨큐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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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던 대로 저세상 드립이 난무하네요.ㅋㅋ 처음엔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어느새 병맛 드립력에 적응돼서 어느새 낄낄깔깔 ​ 진지해지는 웹툰입니다.


ㅡ 이 만화는 당신을 물거나 해칠 수 있습니다.


'피키툰의 희망'이라고 불릴 만큼 독자들과 피 터지게 드립 파워 ​ 애정을 나누며 

연재했던 200여 편 가운데 엄선한 10개의 영화를 실었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 '인터스텔라', '위플래쉬', '테이큰 3', '에일리언', '그래비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본 거라서 더욱 충격이 컸어요.



 

 

아니 이게 무슨ㅋㅋ


영화가 영화가 아닌 영화인데 내가 본 영화가 맞나 싶은!

정말 어이없어서 멍 때리다가 기가 막혀서 코웃음치다가 결국 영화를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습니다. 나머지 4편 'Her', 'Wall-E', '엣지 오브 투모로우',

'액트 오브 킬링'도 영화를 봐야겠어요.


ㅡ 이 만화는 당신이 보려고 하는 영화만 골라서 스포를 합니다.


 

 

약 빨았냐곸ㅋㅋ


유용한 웹툰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만드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가 많이 나왔어요!

영화에서 전하고 싶었던 그 어떤 메시지보다도 강려크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ㅋ

진지하게 분석하는 부분에서는 또 제대로 놓친 부분을 짚어주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ㅡ 이 만화는 작은 고추의 고추를 보여줍니다.


지금 카카페에서 연재 중인데 19금같이 아슬아슬한 부분은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하네요 ㅋㅋ

단행본으로 봐도 이 정도인데 연재 중에는 얼마나 재밌었을까 싶기도 했는데

연재할 때보다 수정되고 추가된 내용이 많아서 내심 뿌듯 만족 중입니다.


맨 처음 나오는 목차부터 개드립 난무가  매력 터지는 책입니다.

2권도 출간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 말이죠.

급소가격님, 여빛님~ 기대하고 있으면 됩니깟?

 


ㅡ 이 만화는 진지하고 학술적이며,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건전함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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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 인공지능과 인간이 창조한 인류
서석찬 지음 / 델피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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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지 않은 분량임에도 탄탄한 구성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단 숨에 읽게 만든 소설입니다.

인공지능을 만들고, 스스로 학습하는 그들의 도움으로 결국 신인류를 탄생시키는 내용이에요.

우리가 죽지 않는 몸을 갖는 대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잃게 되는 것은 아닌지,

영원히 흘러가는 시간에 무뎌져, 놓치는 것은 무언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노화를 인공 신체로 대체하면서 '존재'의 '진실 여부'라던가, 가족들만이 알 수 있는

미세한 습관까지는 따라 하지 못하는 존재 앞에서 얼마큼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을까요.

군더더기 없이 스피드한 흐름을 따라가면서도 계속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트랜스미션으로 인간은 죽음에서 해방됐지만,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잃어버렸다.


세계의 언어를 단순한 시술만으로 습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인류는 초고속 성장과 함께

모든 것이 급격하게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삶의 질이 높아지고 더욱 나은 삶을 살게 된 거죠.

하지만 그것을 개발한 대표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점점 기억을 잃게되자

한 걸음 더 나아가 죽지 않는 대체용 신체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성공과 그에 따른 윤리적 문제가 엄청났음에도 불구하고 '가진 자'들은

신인류라고 불릴 만큼 영원히 죽지 않는 인공 신체로 교체를 하기 시작합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조직을 결성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세력을 넓혀가는데....

창조하려는 자와 파괴하려는 자, 그들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사람들은 사탄이 무서운 모습으로 나타났을 때가 아니라

선한 모습으로 나타났을 때 사탄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는 걸 기억하세요.

악하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면 사람들은 저항합니다.

선하게 보인다고 해서 옳은 것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돼요."


                      - Part2. 파괴하려는 자 _149


 

인공지능이 만든 세상에서, 누구도 모르게 조종을 받는 인간들이 된 것은 

아니길 바라며, 의문과 오싹함을 남겼던 흥미진진한 작품입니다.

새로운 용어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전혀 복잡하지 않고 재밌었어요.

꼭 드라마나 영화화되었으면 좋겠어요.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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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뇌 - 어제, 오늘, 내일 달라지는 내 감정의 모든 이유
루안 브리젠딘 지음, 임옥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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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이 책은 <여자의 뇌>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남자의 뇌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저자의 경험담과

(정신과 의사로서의) 상담자를 사례로 들어, 누구라도 쉽게 이해하는 안내서를

만들어냈다는 것입니다.


ㅡ 엄마의 감정은 유아기 여아에게 그대로 각인된다.


아이에서부터 시작된 뇌의 변화는 60대 이후 완경기까지 이어지는데요,

이제까지 같은 여자였으면서도 이해하지 못했던 세대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성의 반응도 여성의 연령에 맞춰서 나오기 때문에

남녀 모두를 이해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설명서가 있을까 싶었어요.ㅎㅎ


특히, (이성) 친구에서 연인을 지나 남편이 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종종, 어쩌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생기하곤 하는데요.

이 모든 것이 뇌에서 작용하는 다양한 물질에 의한 것이라니....정말 놀라웠어요.

100%는 아니지만 상대를 이해하는 부분에서는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ㅡ 남자의 말에 여자가 상처받는 이유


어릴적 남녀의 성격 차이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공격성'인데요

이러한 것도 모두 태어나기 전부터 뇌에서 거의 결정된다고 합니다.

평범하게 뇌가 형성된다면 평균적인 남녀 성격 그대로의 행동(놀이 등등)을 하지만

부족하거나 과하게 되면 반대 성별의 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너는 왜 여자애가 남자같이 로봇을 좋아하니?' 같은 말을 듣는 거죠.



여자아이들이 곧잘 하는 흉내 내기 놀이는 서로 보살펴주는 관계에서의 상호작용을

흉내 내는 것들이 많다. 전형적인 여아의 뇌는 엄마가 아이를, 간호사가 환자를

보살펴주는 것처럼 일대일로 밀접한 관계를 맺는 행위를 중시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남자아이들의 놀이는 관계 중심적이지 않다. 대부분 사회적 위치,

권력, 영토 방어에 필요한 물리적인 힘이나 장난감 게임에 관한 것들이다.


   -섬세하게 조율된 영리한 도구, 여자의 뇌 _끼리끼리 모여 노는 아이들  _49


조금 더 커서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남녀의 생각 차이는 더욱 뚜렷하게 변한다고 해요.

남성은 성적인 부분이 여성 보다 25배 높아지고 여성은 동성 간의 친목을 돈독히

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둔다고 합니다. 하지만 청소년기에는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이성에 대한 관심을 얻고자 외모를 가꾸는 것에 더

신경을 쓰기도 한다고. ....알다가도 모를 시기입니다. ㅋㅋ


ㅡ 멋있어 보이려고 말을 안 하는 게 아니야


연애를 시작하면서 여자는 '남자가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반대로 남자는 '여자가 왜 바로바로 대답을 안 해주는가'에 대한 답답함을 느낀데요.

이것도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부부가 되어서도 대화의 단절이라던가 부부 관계 시,

서로가 서로에게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한 차이도, 원인은 모두 뇌였어요.


엄마가 되어서는 용감하고 할머니가 되어서는 오히려 더욱 큰 소리를 내고 주장이

강해지는 이유도 뇌와 호르몬이 범인이었다는 사실~



스포 방지를 하고자 자세히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한 권의 재밌는 단편집처럼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생활과 고민, 인생의 변화가 흥미진진하고 재밌었어요.

모든 분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아이의훈육으로고생하는분

#썸타는애인이도저히이해가안갈때

#대화하다막히면도망치는남편

#자식과의대화단절

#도저히이해가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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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죽겠다면 근육에 투자하라 - 체력의 정체는 근력
히구치 미쓰루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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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부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운동을 처음부터 안 한 건 아닌데

어느새 한 번 빼먹고 보니 두 번 세 번.......... 이젠 계획 세우기도 귀찮아져요ㅠ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욕을 찾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부정적이 된다.


읽으면서 가장 뜨끔했던 내용입니다. 하던 일이 막히면 짜증도 나고 그러다 보니

피곤함을 많이 느끼고 있거든요. 원래 부정적인 성격이 아니라는 어필 중 ㅋㅋ

연령에 따라 발생하는 체력 저하의 기준과 자가 테스트 방법이 나와 있어서

나는 어느 정도인지 체크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적절한 운동법은 무엇인지도

상세히 알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근육은 금세 약해지는 '게으름뱅이'


숨쉬기 운동도 하나의 운동법이라고 우기는 사람에게 딱 맞는, 쉽고 간단한 방법들이에요.

일부러 돈 주고 사야 하는 준비물 (어차피 따라 하지 않는) ​이 거의 필요 없는 운동입니다.

그림만으로도 알 수 있는 자세인데 책 맨 뒤에는 어디에서 붙여놓고 따라 할 수 있는

포스터도 붙어 있어서 좋습니다.



오랫동안 몸을 움직이지 않았던 사람이 운동을 시작하면

금세 숨이 거칠어지고 피로해서 신체 활동이 힘들다.

이 같은 피로는 왜 발생할까.


지금까지는 '피로물질인 유산이 근육에 쌓이기 때문'이라는 그럴듯한 설이 떠돌았다.

-2장 몸이 움직이는 곳에 근육이 있다_근육이 피곤한 것은 유산 때문이 아니다 _41p


근육 중에 하반신 근육이 더 일찍 감소한다고 해요.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정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뇨 등 근육과 관계된

질병도 나오고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을 체크하며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고치는 방법도 나와있어요. 컴퓨터 앞에서 작업을 많이 하는 저에게는 꼭 필요한 내용이라

초몰입하면서 읽었습니다. ㅎㅎ


트레이닝을 장시간 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는

지금까지의 상식을 뒤집는다.


<주목 받는 4분 트레이닝>은 '전력 운동 20초 + 휴식 10초'를 1 세트로 8번을 반복하는데

하루 1회 하면 된데요. 완전 쉽죠?ㅋㅋ 여기서 전력 운동이 뭔지 알려드릴게요.

양손에 물병 들기, 제자리걸음,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 뭐든 가능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 20초 + 휴식 10초의 규칙을 정확히 지키는 거래요.


제가 제자리걸음으로 1세트를 해봤는데 와, 진짜 해보니까 감이 오더라구요.

진짜 숨도 안 차고 쉬울 것 같았는데, 운동이 되네요. 이제부터 매일 해야겠습니다.


 

운동만큼이나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 영양소와 함유량이 많은 음식도 나와있어서 식단 조절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담 없는 분량이라 금세 읽을 수 있어요. 운동과 근력에 관심 있다면 추천합니다.



#금세피로해진다

#지구력이떨어진다

#외출하는것이귀찮다

#뭔가하겠다는의욕이생기지않는다

#빨리걷기가힘들다

#숙면이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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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폭력 - 세상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폭력 이야기
베르너 바르텐스 지음, 손희주 옮김 / 걷는나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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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폭력보다도 더 심한 상처를 남기는 '정서적 폭력'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읽어봤는데요, 이렇게 다양하고 폭넓은 범위가 들어간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데이트 폭력같이 뉴스에서 쉽게 접했던 내용도 있었지만 아이를 가르치는 부모의

훈육 방법에서 치명적이고도 심각한 정서적 학대가 이뤄지는지는 몰랐어요.


ㅡ 나는 매일 보이지 않는 몽둥이에 얻어맞는다 ㅡ


누구에게나 상처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말에 성인만 떠올렸는데, 어린아이들은

무방비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가장 많은 것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무작정 고집을 피우고 울거나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골치를 썩일 때

흔히 부모는 화가 났다는 표현을 '말하지 않는 것'으로 표현한다는 것이에요.



훈계를 핑계 삼아 아이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괴롭힌다.

때로는 매우 난폭해서 외부인의 입장에서 보면 충격을 받을 정도다. _108p



<엄마도 엄마는 처음이라서>에서는 자다 깬 아기를 재우려고 잔뜩 예민해지고

매일 밤잠 못 이루는 고통에 대한 내용이 나와요. 저도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어요. 얼마나 힘들까 싶었습니다.

처음엔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고 밤잠을 잘 재울 방법을 찾는다고 해요.



"그냥 울게 내버려 둬. 우리 때는 다 그렇게 키웠어." _104p



하지만 부모 세대의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을 경우를 예를 듭니다.

아이가 울기만 하면 부모가 와서 뭐든 것을 해주는 것을 알고서

일부러 그러는 것이니 속지 말라는 뉘앙스로요.


저자는 이 부분을 강력하게 주의를 주고 있어요. 아이는 단지 8시간을

내내 자기가 힘든 것으로 안정이 되기 전까지의 준비 기간이며,

몇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배가 고픈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을 위해

울 수밖에 없다고 말입니다. 많은 의사들이 우는 아이는 최대한 빨리

달래주는 것이 좋다고 추천한다고 합니다.


아이 다음으로 놀랐던 것은 <의료계> 의사가 상처를 줄 때였습니다.

모든 가치 판단 기준을 건강에 맞추도록 강요하는 '건강 주의'입니다.

학술적으로 증명된 바가 거의 없는 것도 사실같이 퍼져나간 조언들인데

오히려 듣지 않고 편안하게 먹는 것보다 더 해롭다고 하네요.


환자가 '내 몸은 문제가 많구나'라고 느끼게 되는 경우 자신과 자신의

인격적인 부분에까지 의문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신적 자학.



ㅡ 결국은 내 잘못이라고 믿게 만드는 가스라이팅 ㅡ



일상에서 흔히 벌어지는 감정 폭력부터 가해자와 피해자는 누구인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를 지키는 9가지 방법'까지 총 12장인데요

직장과 군대, 스포츠계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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