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뇌 - 어제, 오늘, 내일 달라지는 내 감정의 모든 이유
루안 브리젠딘 지음, 임옥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이 책은 <여자의 뇌>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남자의 뇌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저자의 경험담과

(정신과 의사로서의) 상담자를 사례로 들어, 누구라도 쉽게 이해하는 안내서를

만들어냈다는 것입니다.


ㅡ 엄마의 감정은 유아기 여아에게 그대로 각인된다.


아이에서부터 시작된 뇌의 변화는 60대 이후 완경기까지 이어지는데요,

이제까지 같은 여자였으면서도 이해하지 못했던 세대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성의 반응도 여성의 연령에 맞춰서 나오기 때문에

남녀 모두를 이해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설명서가 있을까 싶었어요.ㅎㅎ


특히, (이성) 친구에서 연인을 지나 남편이 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종종, 어쩌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생기하곤 하는데요.

이 모든 것이 뇌에서 작용하는 다양한 물질에 의한 것이라니....정말 놀라웠어요.

100%는 아니지만 상대를 이해하는 부분에서는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ㅡ 남자의 말에 여자가 상처받는 이유


어릴적 남녀의 성격 차이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공격성'인데요

이러한 것도 모두 태어나기 전부터 뇌에서 거의 결정된다고 합니다.

평범하게 뇌가 형성된다면 평균적인 남녀 성격 그대로의 행동(놀이 등등)을 하지만

부족하거나 과하게 되면 반대 성별의 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너는 왜 여자애가 남자같이 로봇을 좋아하니?' 같은 말을 듣는 거죠.



여자아이들이 곧잘 하는 흉내 내기 놀이는 서로 보살펴주는 관계에서의 상호작용을

흉내 내는 것들이 많다. 전형적인 여아의 뇌는 엄마가 아이를, 간호사가 환자를

보살펴주는 것처럼 일대일로 밀접한 관계를 맺는 행위를 중시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남자아이들의 놀이는 관계 중심적이지 않다. 대부분 사회적 위치,

권력, 영토 방어에 필요한 물리적인 힘이나 장난감 게임에 관한 것들이다.


   -섬세하게 조율된 영리한 도구, 여자의 뇌 _끼리끼리 모여 노는 아이들  _49


조금 더 커서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남녀의 생각 차이는 더욱 뚜렷하게 변한다고 해요.

남성은 성적인 부분이 여성 보다 25배 높아지고 여성은 동성 간의 친목을 돈독히

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둔다고 합니다. 하지만 청소년기에는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이성에 대한 관심을 얻고자 외모를 가꾸는 것에 더

신경을 쓰기도 한다고. ....알다가도 모를 시기입니다. ㅋㅋ


ㅡ 멋있어 보이려고 말을 안 하는 게 아니야


연애를 시작하면서 여자는 '남자가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반대로 남자는 '여자가 왜 바로바로 대답을 안 해주는가'에 대한 답답함을 느낀데요.

이것도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부부가 되어서도 대화의 단절이라던가 부부 관계 시,

서로가 서로에게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한 차이도, 원인은 모두 뇌였어요.


엄마가 되어서는 용감하고 할머니가 되어서는 오히려 더욱 큰 소리를 내고 주장이

강해지는 이유도 뇌와 호르몬이 범인이었다는 사실~



스포 방지를 하고자 자세히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한 권의 재밌는 단편집처럼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생활과 고민, 인생의 변화가 흥미진진하고 재밌었어요.

모든 분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아이의훈육으로고생하는분

#썸타는애인이도저히이해가안갈때

#대화하다막히면도망치는남편

#자식과의대화단절

#도저히이해가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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