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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감성치유
강윤희 지음 / 전나무숲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읽은 곳을 또 읽고 다시 또 읽고를 반복하면서 책을 읽었다.
몇 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는 분량의 책을 한 삼일을 걸려서 읽었다.
한문장이 걸리면 거기서 도저히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책을 전부 읽고 덮었을 때에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내 마음에서 온전히 그 치유의 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부하고 또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내 마음을 다른 사람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았나보다.
걸리는 그 마음이 자연스레 풀리면서 책장도 나아가고 내 마음도 치유되었다.
이 책 한 권을 읽고 완전하게 치유되었다고 말한다면 새빨간 거짓말이겠지만,
앞으로 내 마음의 부정적인것들을 긍정적인것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았고 긍정적인 기쁨을 계속 누릴 수 있다라는 것은 완벽한 사실이다.
6장에서 나오는 생활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은 평소에도 내가 했던 것들이 많았다.
친구와 이야기를 한다든지,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든지, 산책을 하고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들이 그렇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선행이 있는데,
나는 이 선행을 함으로써 천국에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졌었는데.. 이런 마음도 버리고 선행을 하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고 꼭 할려고 하는 것은 매일 감성일기를 쓰는 것과 마이스토리를 써보는것이다.
잘 쓸려고 애쓰지 않고 하루하루 느꼈던 감정들을 툭 하고 뺕어내고,
마이스토리를 쓰면서 그동안의 나의 모습을 정리를 해본다면 앞으로의 삶이 좀 더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책에 나와 있던 내용중에 하나인 하루를 보내면서 어떤 상황에서 기분이 나빠지는지를 한 번 써봤다.
내가 무시를 받는 것 같은 내 자존심이 다치는 일들이 생기면 참을 수 없이 화를 내고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나보다 현실의 나는 형편없어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자고 매일 다짐을 하면서도 그렇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한번 나를 긍정적인 사람으로서 사랑하고 받아들여 봐야겠다.
또 나의 사명과 10년후의 목표를 세밀하게 적어보았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그 모든것을 잘하고 싶어하는 나이지만 세밀하게 적어보았더니
어렸을 적부터 줄곧 가지고 있던 그 꿈하나는 변함없이 거기에 있었다.
다른 것들은 모두 배제하고 이 꿈하나를 바라보면서 앞으로 10년을 계획하고 살려고한다.
늦은 나이라고 생각하는 부정적인 마음을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나아갈려고 한다.
작가가 마지막으로 감성치유의 핵심을 말한 것은
우리모두가 꼭 감성치유라는 단어를 넣지않고도
일생을 살아가는 자세로 둔다면 훨씬 자유롭고 편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자기 마음을 알고 솔직하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진심을 표현함으로써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해 마음에 남아 있는 앙금을 털어버리고 감정을 정화하는 것이
감성치유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