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나 하나쯤 뭐 어때? - 올바른 공공장소예절 지키기 처음부터 제대로 3
이지현 지음, 서현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제목을 보아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공공장소 예절”이다.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은 생각보다 간단한것 같지만 그 종류가 많다. 그래서 외우려고 하면 힘들 것이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쉽고 한눈에 정리를 해 준다.

또 그림체가 우스꽝스럽고 재미있어서 저학년이나 유치원생들도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이 책을 통해 어릴 적부터 공공 예절을 잘 배워 몸에 익혀둔다면

커서도 자연스럽게 공공예절을 잘 지키는 어른이 될 것이다.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은 '화장실 예절' 부분이다.

공동화장실을 보면 예절이 없는 사람들이 더럽게 써서 냄새가 나거나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사용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럴 때 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모든 사람이 공공 예절을 잘 지키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모든 사람이 공공 예절을 잘 지킨다면 모든 사람이 행복해 질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나도 몰랐던 공공 예절도 몇 개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는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책을 읽다보니 문득 지난번에 뷔페를 먹으러 갔던 일이 생각났다. 줄을 서서 음식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 있던 아주머니께서 앞으로 끼어들어서 기분이 상했던 일이 있었다.

책을 다 읽으면 뒤쪽에 있는 공공 예절 지수를 체크하는 것이 있다.

15개 중에서 10개가 나온걸 보니 나도 그리 잘 지키는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앞으로 더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당신이 “나 하나쯤 뭐 어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 생각을 180도 바꾸어

“나 먼저 실천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바꾸어야만 할 것이다.

공공예절을 어려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리아의 겨울 이야기 잠재력 향상 프로젝트 2
아나 오비올스 글, 조안 수비라나 그림, 김경미 옮김 / 드림피그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눈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는 한 여자아이의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지난 겨울 할머니의 생일날을 회상하며 마리아의 겨울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할머니께 생일선물로 드리려고 하얀 앞치마를 입고 하얀 요리사 모자를 쓰고 크림 케이크를 만들던 기억..

케이크를 만들며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지금도 케이크 굽는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마리아의 표현에

책을 읽어주다 말고 아이들과 괜히 같이 냄새를 맡아보기도 했다.

 

할머니께 선물을 드리러 가다 굴렀던 기억과 할머니의 뽀뽀와 따뜻했던 할머니 품속의 기억...

그리고 할머니의 모습, 할머니의 옛날이야기까지....

얼마전 돌아가신 할머니와의 모든 추억이 마음 속에 새겨져 있는 것 같다며

그 추억을 소중히 간직할거라는 마리아의 마음이 참 따뜻하고 예쁘다.

 

할머니를 그리워하면서 추억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떠올리는 마리아처럼 책을 읽는 동안 우리 할머니를 떠올려 보게 된다.

책을 다 읽고나서 할머니 생신에 쿠키랑 케이크를 만들어드리고 싶다는 우리집 아이들 ^^

오랜만에 아이들과 잠들기 전 따뜻한 이불 속에서 읽어준 그림책이다.

연한 베이지색 배경에 검정과 하얀 색만을 이용해 그린 그림이 부드럽고 더욱 포근하게 다가온다.

 

어린 시절의 추억은 참 소중하고도 아름답게 기억 되는 듯 하다.

하얀 눈 위에 누워 있는 마리아를 보며 큰 아이는 나도 하얀 눈 위에 내 모습을 찍어보고 싶다며 엉뚱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둘째 아이는 케이크 굽고 싶다고 졸라대는 통에 주말에 만들어 할머니댁에 가자고 약속을 했다.

책 뒷부분에는 '기억능력을 개발하는 활동' 코너를 통해 간단한 기억력 높히는 게임, 카드 맞추기를 해 보라고 알려주고 있으며,

'부모님과 함께 하는 코너'에서는 기억에 대한 명언들도 실어놓고 있다.

마지막 코너에서 말하고 있듯이 아이들과 오랜만에 가족앨범도 꺼내 보며 추억에 잠겨 보는 시간을 갖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매일매일 행복한 꿈을 꾸며 잠들 수 있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통방통 한글 신통방통 우리나라 3
강민경 지음, 이주혜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글.. 이 두 글자만 들어도 참 자랑스럽다. 글자를 만든 사람과 반포일, 만든 원리가 정확히 알려져 있는 유일한 글자.

우리 한글에 대해 과연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 언어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데도

다른 나라 언어를 잘 해야한다며 아이들을 외국어 학습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는 현실이 부끄럽기까지 하다.

왜 우리나라의 우수성을 알리려하지는 않고 다른 나라 언어만 배우려고 하게 된걸까.

저학년 책이지만 이 책을 통해 반성하고 또 우리 한글이 세계 곳곳에 널리 사용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갖게 되었다.

초등 1학년 딸아이는 이렇게 좋은 우리 한글을 말하고 있다는게 신기하다며 한글을 왜 배워야하는지 알겠다며

또박또박 글자를 써내려가는 모습을 보니 엄마로서 참 흐뭇하다.

초등 4학년인 아들도 직접 독후감을 써보겠다고 하여 아들의 서평도 함께 올려보겠다.

 

 

 

 

 

 

<신통방통 한글>

 

“오나전 캐안습.” “오티엘(OTL)" 이 책에서 나오는 인터넷 용어들이다.

도대체 무슨 말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아도 잘 모르겠다.

오나전 캐안습: 완전 눈물이 날 만큼 속상하다.

OTL: 좌절, 절망 이런 뜻이었다.

나도 이런 비슷한 말들을 게임을 하다가 많이 보았다. 나는 그 때 게임을 하던 상대가 이해를 할 수 없는 말을 해서

아직도 아리송하다. 게다가 ‘죄송합니다.’ ‘수고하세요. 같은 말을 ’ㅈㅅㅎㄴㄷ‘,’ㅅㄱㅎㅅㅇ‘처럼 자음만 써서 말하니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게다가 이런 글은 성의가 없어 보여서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한다.

그런데 왜 이런 글을 쓰는 것일까? 그것에는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왜 그런지는 몰라도 단 한 가지는 확실하다.

이런 말들을 사용하면 제대로 된 한글이 점점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2학년인 이세종이라는 한 아이가 나온다. 그 아이는 인터넷 용어들을 달고 산다.

그러나 한글 캠프에 참가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고, 그 일들을 겪으면서 한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더 이상 비속어를 쓰지 않고 고운 말을 쓰게 된다.

한글 캠프를 통해 새로운 것들을 알았다. ㄱ,ㄴ,ㅅ,ㅁ,ㅇ 이 다섯 가지의 자음들은 사람이 소리를 낼 때

목구멍, 입술, 혀, 이 등의 발성기관에서 본떠 만든 것이었다. 그림도 있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나도 모르게 그 그림처럼 따라하였다. 정말로 그렇게 되었다. 그래서 신기하고 이해하기도 쉬웠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그동안 몰랐던 한글에 되한 자부심이 생겼다.

정말 이렇게 쉬운 글을 만들어 주신 세종대왕님께 감사해야겠다.

이 책을 한글에 대해서 잘 모르는 친구들이나, 저학년들에게, 그리고 인터넷 용어들을 많이 쓰고 다니는 친구들에게 권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한글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구선수가 될래요 역할놀이 스티커북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유아기에 꼭 해주어야 할 놀이중 하나가 역할놀이이다. 아이들은 인형놀이를 하거나 소꿉놀이를 하면서 다른 입장이 되어 보기도 하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자아형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다. 놀이라고 해서 안하고 지나쳐서는 안될 사회성 형성에도 아주 좋은 하나의

발달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또 아이들의 섬세한 소근육을 발달시키기에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스티커를 붙히는 활동을 빼놓을 수 없다.

단순한 작업이라 생각되지만 유아들에겐 꼭 필요한 하나의 훈련이라고 볼 수 있다.

뭐 거창하게 시작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아이 둘을 키워본 엄마 입장에서 볼 때 유아기에 어떤 놀이를 하고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말을 듣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따라 아이의 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몸소 느꼈기 때문에 말하고 싶은 부분이다.

그런 유아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꿈도 키워주고 역할놀이도 할 수 있고, 스티커 놀이도 할 수 있는 알찬 책이 나와 추천해 본다.

 

 

내아이들 어릴 때 아주 좋아했던 출판사 중 하나인 아이즐북스에서 만든 역할놀이 스티커북 시리즈.

소방관, 의사, 우주 비행사, 요리사, 슈퍼스타, 축구 선수, 발레리나, 과학자, 경찰관, 대통령에 이어 11번째 나온 이번 책은

'야구선수'에 대한 스티커북이다. 여느 장난감보다 알차고 직업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책 선물을 해 보면 어떨까.

주변 아기엄마들에게 여러 시리즈를 묶어 선물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종사,승무원에 이어 앞으로 선생님, 수의사, 마술사까지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며, 참고로 내 아들의 꿈인

제과제빵사나 만화가 같은 직업 스티커북도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이 시리즈의 끝은 어디일지...

 

이 책은 단순히 그림만 보고 스티커만 붙히기 위한 책은 아니다. 야구선수 뿐 아니라 야구장비 이름과 역할, 야구장 전광판 보는 법과

야구 경기 규칙, 우리나라 프로 야구단 정보에 관련 추가지식까지 꼼꼼하게 그림과 친절한 설명을 더해 놓은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

역할에 따라 글러브 모양이 다르다는 것과 몰랐던 야구 경기규칙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야구 선수들의 숙소와 훈련 모습, 야구 경기장 모습 속 그림자에 맞는 스티커를 붙혀보며 자연스럽게 야구에 대해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참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인 만3세 이상 유아들에게 꼭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거짓말이 왜 나빠? - 정직한 아이로 길러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11
박채란 지음, 홍찬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짓말을 하면 나쁘다는 것은 유아들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 거짓말이 왜 나쁜 것인지 왜 사람들은 거짓말이란걸 하게 되는지 곰곰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을 만났다.

스콜라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시리즈> 11번째 책 '거짓말이 왜 나빠?'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주인공 현태의 행동을 통해 아이 스스로 거짓말로 인해 심각한 상황까지 갈 수도 있겠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2학년 1반 주인공 현태는 좋아하는 지은이와 짝꿍이 되어 친해지고 싶어했다.

제비뽑기를 해서 드디어 짝꿍이 되었지만 왼쪽 귀에서 소근거리는 요정 두근이의 말을 듣고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현태는 순간의 귀찮음 때문에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한 거짓말이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넘겨버리게 된다.

하지만 가슴 속 또 다른 요정 두근이는 거짓말은 나쁜 것이라고 그만하는게 좋다고 말하지만 현태는 외면하고 두근이의 말만 듣는다.

결국 현태는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끼고 얼굴의 변화까지 일어나는데....

 

거짓말을 자꾸 하게 된 현태의 얼굴은 어떻게 변했을까 한 번 상상해 보자.

절대 마법을 부린 것이 아닌 마음 속에서 나도 모르게 변해버린 현태의 표정.

짝꿍 지은이를 울게 만들고, 반 친구들은 현태와 놀면 안되겠다고 하는 사태까지 벌어지자

현태는 보건선생님께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 후 현태는 두근이의 말을 듣고 지은이에게 용기내어 진실을 말하며 사과를 하기까지....

거짓말하는 것보다 솔직하게 말하는 게 열 배는 더 힘든 거라며 지은이는 현태의 사과를 받아준다.

앞으로 절대 거짓말 하지 않기로 새끼 손가락 걸며 약속하는 현태와 지은이의 밝은 모습이 참 예쁘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똘똘이와 두근이 라는 가상캐릭터를 통해

현태의 심리상태를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그 실수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 쉽다.

관심을 끌기 위해서나 혼나지 않기 위해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거짓말이 습관이 되어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면 더 큰 문제로 발전하니 문제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거짓말이 아닌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