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귀와 땅콩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6
이춘희 지음, 김은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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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나팔귀이고 누가 땅콩귀인지 바로 알아챌 수 있는 정겨운 표지의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16번째 책!!

초등 3학년 올라가는 아들이 책을 들고서 주인공과 함께 나란히 귀를 비교해 보는 모습을 보고

책 속 주인공 소영이와 진우 이야기 속에 얼마나 푹~ 빠져 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귀와 관련된 이야기일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처럼 가슴 찡하고 확 와닿는 내용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왜 할머니들은 어린 아이들을 보고 귀가 잘생겨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와 같은 말씀을 하셨을까?

어릴 적 나름 귀가 잘생겼다는 말을 듣고 자란 아들에게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이 들었어? 라고 물어보니,

" 나와 모습이 조금 다르다고 해서 비교하여 차별하지 말고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공감하려고 노력하면

  소영이처럼 결국 진우의 행동을 이해하고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나도 진우처럼 소리 사냥을 떠나 자연의 여러가지 소리에 귀 기울여 관찰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

어쩜 이리도 기특한 생각을 했는지... 좋은 책을 보니 좋은 생각도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는 책을 읽고나면 엄마에게 책 내용을 구구절절 들려 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야기 도중 책을 갖고 와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며 펼쳐 보여 주는 아들.

소영이가 참다참다 계속 거슬리는 진우의 행동에 마음에도 없는 심한 말까지 마구 퍼붓는 장면에서 가슴이 찡해 왔다고 한다.

아름다운 결말에 더욱 흐뭇해지는 이야기로 인해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여유를 갖고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길 바래 본다.

정겹고 훈훈한 이야기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꼭 한 번 읽어봄직한 멋진 책임에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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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5분만~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4
최정인 그림, 노경실 글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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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출간 소식을 듣자마자 초등 2학년인 아들에게 보여주면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아침에 준비도 하지 않고 책이 눈에 띄면 책을 보느라 급하게 학교 가느라 정신없기 때문이다.

지각도 종종 하는지라 선생님의 야단도 들었을텐데.. 전혀 지각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아들에게 그 어떤 것보다 많은 도움이 되어 준 책!!

 

예전 어느 독서관련 강의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책은 "내가 들어있는 책"이라고 하셨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말 그대로 나와 비슷한 또래 주인공과 나와 비슷한 이야기가 들어있으면 아이들이 많은 것을 공감하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책을 읽으면 내 모습과 비교도 해 볼 수 있고 앞으로의 다짐과 반성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 ^^

그런데 보통 그런 책을 찾아 읽히기란 쉽지 않은데 이렇게 내아이의 모습과 비슷한 주인공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을 만나게 되어

엄마로서 참 기쁘고 읽는 내내 흐뭇함에 미소가 저절로 흘러 나왔다.

 우선 책표지와 책장을 넘겨보니 보통 얇은 재질의 느낌이 아닌 두껍고 좋은 재질을 썼다는 느낌이 들어 두고두고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줄거리는 온라인서점이나 네이버책의 책소개에 잘 나와있으니 생략하고 특히 인상적인 몇몇 부분과 생각을 적어 보려 한다.

책의 첫 부분에  '저녁 8시에 자도, 밤 12시에 자도 아침마다 엄마의 말 번개, 말 천둥, 야단 폭탄을 번쩍, 와르르, 쾅쾅 맞아야만 눈을 뜬다는 사실!' 이란

글이 나오는데 간단히 생각하면 그냥 엄마의 야단을 맞아야만 일어난다는 내용이 번개, 천둥, 폭탄과 단어와 의성어들이 함께 곁들어지면서

더욱 실감나는 표현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문장 하나만으로도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101가지의 변명을 한 현호에게 현호가 말했던 지각 이유를 선생님께서 말씀 하실 때

똥 얘기가 나오자, 남자 아이들은 방귀, 똥 이야기를 쉬지 않고 하며 재미있다며 킥킥거리는데 여자 아이들은 지저분하고 더럽다며 수준이 안 맞다고

인상을 찡그리는 모습에서 여자 아이와 남자 아이의 차이점을 엿 볼 수 있어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엄마의 협박(?)과 큰북, 강아지 알람시계로도 고치기 어려웠던 현호의 지각하는 버릇이 어떻게 고쳐질지 기대가 되는 가운데...

로봇박사가 꿈인 현호의 엉뚱발랄한 꿈 속 내용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결국 엄마와 선생님의 작전으로 늦잠을 자고 지각을 하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을 못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현호.

마지막 페이지의 '축! 지각탈출 성공!' 이라는 말과 함께 달콤한 초콜릿을 들고 로봇 체험관으로 뛰어가는 현호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더욱 부지런하고 멋진 학생이 되어서 꼭 로봇박사의 꿈을 이루어내길 마음 속으로 응원해 주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신기하게도 아침에 책을 읽느라 지각을 자주 했던 초등 2학년 아들은

아침에 책을 읽다가도 준비 할 시간이 되면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학교 갈 준비를 하고 가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엄마의 백마디 잔소리보다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책 한 권이 아이들에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

아이 스스로 하고 싶다는 마음과 해야겠다는 마음!! 그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 부모의 중요한 역할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공감하고 깨달을 수 있는 좋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길 바라면서

초등 1, 2학년 어린이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임에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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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맵 지리 - 지도 & 문화재 마인드맵지리 시리즈 1
홍승원 지음, 손준혁 그림 / 바우나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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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 올라가는 아들과 겨울방학을 마무리하며 독후활동을 해 보았다.
학습 만화 중에서도 사회공부가 저절로 되는 아주 만족스러운 책을 가지고 말이다.
나의 학창시절을 돌이켜 보면 사회, 국사 과목을 제일 싫어 했던 기억이 난다.
무조건 달달 외워야만 했던 과목이라 재미도 없었고 굳이 와닿지도 않아서인지 국사 수업이 제일 지겨웠던 아픈 기억~
어른이 된 지금 나의 아이는 그러지 말아야 할텐데 하는 생각에 지도를 보며 세계 여러 나라 대기 놀이도 하고,
우리 역사와 관련된 신문 내용은 스크랩 하여 아이에게 한 번 더 보여 주고......
그 외에도 사회와 관련 된 것들은 아이에게 더 신경을 써 접해 주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이번 책도 그런 마음으로 접하게 되었는데 교과 과정과도 연계 되어 있어
엄마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책이란 생각에 고마운 마음까지 든다.

우선 최근 초등 아이들 글짓기의 기본이 된 '마인드맵'을 이용하여 지도와 문화재에 대해 쉽게 기억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
학부모로서 그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으며,
팔계/천봉/오정/오공/요괴/옥황상제 등의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책을 재미있게 읽고 난 후 책에서 알려 준 33한 지도 그리기를 해 보았다.
우리나라 지도 그리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아이와 함께 하며 엄마인 나도 놀라웠다.
작은 3과 큰 3을 두 번 그렸을 뿐인데 뚝딱 하고 우리나라 지도 모양이 나오니 말이다.
지도 모양을 그리고 나서 우리나라 8도와 북한의 5도의 경계를 나누어 이름을 적고 서울특별시와 6개의 광역시인
부.대.인.대.광.울 을 표시하면 끝~! 지도를 다 그리고 나서 3.8선을 그리겠다는 아들에게
"곧 통일이 될지도 모르니 우리 그리지 말자~"고 했더니 "엄마 북한은 도가 몇개 없네요..." 라며 신기해 하는 아들~
마지막에 제주도도 빠짐없이 표시 해 주고 나름 진지하게 작업에 임하는 모습이 참 기특 해 보였다.





열공맘 카페에서 찾은 우리나라 백지도를 인쇄하여 다음 날 각 도와 광역시의 명칭을 적어보는 활동을 하였다.
처음엔 망설이는가 싶더니 술술 적어내려가는 아들.
예쁘게 색칠도 하고 어제 그려 본 33한 지도와 나란히 두고 확인을 하더니....
"엄마, 전라도와 충청도가 헷갈렸어요~" 하는 것이 아닌가.
아들이 써 넣은 우리나라 지도엔 광주광역시가 충청도에 있고 대전광역시가 전라도에 있는 것이 되어 버렸다. ^^
부.대.인.대.광.울을 읊으며 광역시는 땅이 작아서 글씨 써 넣기가 힘들다는 아들에게 광역시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주었다.





좀 더 학년이 올라가면 마인드맵을 활용하여 지도와 문화재에 대해 제대로 공부 해 볼 것이며,
마인드맵 지리 시리즈 다음 권도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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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을 뒤흔든 발표의 달인 - 초등학교 발표력이 평생을 좌우한다
장진주 지음, 송진욱 그림 / 국일아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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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면 다양한 달인들의 솜씨에 저절로 입이 쩍~ 벌어진 적이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한 분야에서 꾸준히 오랫동안 열심히 하다보면 말그대로 '달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

그것이 나도 그 정도 한다면 쉽게 될 것 같지만 전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달인들이 대단 해 보이는 것이 아닐까.

발표 역시 꾸준한 연습이 없다면 달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을 만나 보았다.

 

어릴 적 부끄러움이 많아 교실에서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조용히 지냈던 나의 학창시절......

공부도 잘 하고 발표도 똑 부러지게 하던 아이를 보며 마냥 부러워만 했던 것이 주부가 된 지금에서야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노력 해 볼 걸 하는 후회가 된다.

그나마 고등학교 때 활발한 친구들을 만나 내성적인 성격이 조금은 바뀌었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말을 하거나 나서는 것 자체를 두려워 할 정도로 자신이 없다.

 

현재 8살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이에게 항상 교실에서도 평소에 엄마한테 말하는 것처럼

씩씩하게 손 들고 발표를 하라고 이야기 해왔는데......

다행히 나를 닮지 않아서인지(?) 1학년인 지금 교실을 뒤흔들만큼은 아니더라도 발표를 논리적으로 또박또박

잘 한다고 칭찬을 듣고 있다.

나의 학창시절에 비추어 볼 때 내 아이는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도 들지만,

좀 더 말하기를 위해 준비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어디서나 자신의 의사를 당당하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엄마라면 누구나 그런 바램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한다는 것이 누구나 떨린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주면서

해외 유명 연설가들도 처음엔 두렵고 떨렸다는 것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준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학교에서는 물론 사회 어느 곳에서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

그래서 모든 이들이 말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부러워 한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떨지 않고 말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장진주 아나운서는 친절하게 책 속에 다양한 연습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알려준 방법들을 얼마나 연습하여 자기 것으로 만드느냐는 독자들의 몫이라는 것!!

라디오 듣기를 학창시절부터 좋아했는데 어젯밤에도 역시 즐겨 듣던 라디오를 듣다 잠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라 그런지 어제따라 라디오 DJ가 대단해 보이는 것이 아닌가.

2시간 가량 말을 하려면 얼마나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을 하니 그럴 수 밖에!

 

8살 아들도 엄마가 읽고 읽던 책을 들고 가 잠자리에 들기 전 신중하게 들여다 보는 모습을 보고

조금이라도 일찍 이 책을 알게 되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 갈수록 발표하기를 두려워 한다는데 내 아이는 학년이 올라가서도 방송반이란 것도 해 보고

발표 실력이 쑥숙 늘어 교실을 한번쯤 뒤흔들 것이라는 약간의 기대를 잠시나마 해 본다.

 

우선 엄마인 나부터 자기소개 하는 간단한 것도 조금만 말이 길어지면 머리 속이 텅 비어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용기를 갖고 연습에 연습을 하리라 다짐 해 본다.

그야말로 비밀의 책!!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발표에 있어 조금 더 자신감을 갖게 해 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발표시간마다 마음 졸이며 자신이 없던 어린이라면 꼭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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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연필 페니 올림픽 사수 작전 좋은책어린이문고 13
에일린 오헬리 지음, 니키 펠란 그림, 신혜경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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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들 남형이의 보물 - 페니 시리즈들~^^


아들 방 작은 책장에 귀한 책들만 가지런히 모아두었어용~ 


"학보자달"이 뭔지 아세요?  궁금하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ㅋㅋㅋ 


음~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페니!! ^-^

2006년 우연한 기회로 요술 연필 페니를 접한 후 페니에게 쏘옥 빠져버린 아들!
요즘 들어서도 게임명을 정할 때 "페니"라는 닉네임을 적어 놓곤 한다.
아마 자기도 페니처럼 친구를 도울 줄 아는 멋진 아이이길 바라는 마음에서가 아닐까...
3탄이었던 TV스타편도 아주아주 재미있게 보며 방송국의 물건들까지 페니의 친구가 되는 모습에
작가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엔 올림픽이라니!! ^^
이번 올림픽 사수 작전편은 베이징 올림픽 시즌에 발간이 되어 아이들에게
더욱 많은 것을 공감하고 느끼게끔 해 줄 것이란 기대가 되는 책이다.

그리고 어김없이 등장하는 악당 검은 매직팬.
매직팬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친구를 2번씩이나 구하며 정정당당하게 펜슬림픽의 경기 하나하나에
참가하는 페니의 모습이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기에도 충분했다.
금,은,동상 외에 특별상을 수상한 페니! 그 무엇보다도 값진 상이 아닌가.
각 나라의 국기가 아닌 각 필통 고유의 깃발을 만들어내는 것도 참 인상적이었으며,
깡충뛰기, 높이뛰기, 멀리뛰기, 조정, 양궁까지 예선전부터 본선까지 치르는 모습을 아주 상세하게 묘사해 준다.

또 주인공 랄프(페니의 주인)와 반 아이들의 행복한 결말을 통해 아이들이 느끼는 점 또한
상당할 것이라 생각되며, 새로운 선생님의 등장 또한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체력을 위해 운동을 해야함과 건강 식품을 먹어야함과 깔끔함 또한 배우지 않을까란 생각에
엄마로서 아이들이 꼭 읽어봄직한 책이란 확신과 함께 참 흐뭇해진다.

또한 페니의 친구 폴리가 주인 사라에게 뾰족하게 깎이며 아파하는 모습과 질겅질겅 숀의 필통 연필들은
모두 하나같이 씹겨 뜯겨진 모습이 참 안타깝고 가여워 보였다.
그런 모습들 속에서 아이들은 필기구들을 아껴야겠다는 마음을 가질 것이며, 이 책을 읽은 아들 역시
본인의 필통을 유난히 깔끔하게 정리정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페니 시리즈를 읽은 모든 이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부분이지만..
2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고 해서 부담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
8살 아들도 첫 부분만 넘어가면 책 속에 빠져들어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에...
어른 또한 아이들 못지 않게 동심으로 빠져들어 읽을 수 있는 책!!
사물이 말을 하는 의인화라는 내용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마치 실제 현실에서도
연필들이 살아 움직일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자연스러운 작가의 표현력이
'아일랜드 어린이 도서상'이라는 수상이 당연하다는 생각마저 들게끔 한다.

요술 연필 페니 책의 서평을 여러 번 써 올때마다 너무 칭찬만 하는 건 아닌가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직접 읽어보면 모두 다 공감이 갈 것이라 장담한다.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 페니와 함께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며,
각 책마다 함께 붙여 온 연필 페니를 모아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은데 우리 아들은
벌써 3명의 페니를 다 써버리고 4번째 페니를 맞이하자마자 열심히 쓰고 있다.
웬지 페니로 쓰면 잘 써진다나 뭐라나...ㅋㅋ
여러분도 아이들의 상상 속에 '페니'라는 멋진 친구를 만들어 주세요~^0^
5탄도 어서 나오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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