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 연필 페니 올림픽 사수 작전 좋은책어린이문고 13
에일린 오헬리 지음, 니키 펠란 그림, 신혜경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집 아들 남형이의 보물 - 페니 시리즈들~^^


아들 방 작은 책장에 귀한 책들만 가지런히 모아두었어용~ 


"학보자달"이 뭔지 아세요?  궁금하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ㅋㅋㅋ 


음~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페니!! ^-^

2006년 우연한 기회로 요술 연필 페니를 접한 후 페니에게 쏘옥 빠져버린 아들!
요즘 들어서도 게임명을 정할 때 "페니"라는 닉네임을 적어 놓곤 한다.
아마 자기도 페니처럼 친구를 도울 줄 아는 멋진 아이이길 바라는 마음에서가 아닐까...
3탄이었던 TV스타편도 아주아주 재미있게 보며 방송국의 물건들까지 페니의 친구가 되는 모습에
작가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엔 올림픽이라니!! ^^
이번 올림픽 사수 작전편은 베이징 올림픽 시즌에 발간이 되어 아이들에게
더욱 많은 것을 공감하고 느끼게끔 해 줄 것이란 기대가 되는 책이다.

그리고 어김없이 등장하는 악당 검은 매직팬.
매직팬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친구를 2번씩이나 구하며 정정당당하게 펜슬림픽의 경기 하나하나에
참가하는 페니의 모습이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기에도 충분했다.
금,은,동상 외에 특별상을 수상한 페니! 그 무엇보다도 값진 상이 아닌가.
각 나라의 국기가 아닌 각 필통 고유의 깃발을 만들어내는 것도 참 인상적이었으며,
깡충뛰기, 높이뛰기, 멀리뛰기, 조정, 양궁까지 예선전부터 본선까지 치르는 모습을 아주 상세하게 묘사해 준다.

또 주인공 랄프(페니의 주인)와 반 아이들의 행복한 결말을 통해 아이들이 느끼는 점 또한
상당할 것이라 생각되며, 새로운 선생님의 등장 또한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체력을 위해 운동을 해야함과 건강 식품을 먹어야함과 깔끔함 또한 배우지 않을까란 생각에
엄마로서 아이들이 꼭 읽어봄직한 책이란 확신과 함께 참 흐뭇해진다.

또한 페니의 친구 폴리가 주인 사라에게 뾰족하게 깎이며 아파하는 모습과 질겅질겅 숀의 필통 연필들은
모두 하나같이 씹겨 뜯겨진 모습이 참 안타깝고 가여워 보였다.
그런 모습들 속에서 아이들은 필기구들을 아껴야겠다는 마음을 가질 것이며, 이 책을 읽은 아들 역시
본인의 필통을 유난히 깔끔하게 정리정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페니 시리즈를 읽은 모든 이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부분이지만..
2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고 해서 부담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
8살 아들도 첫 부분만 넘어가면 책 속에 빠져들어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에...
어른 또한 아이들 못지 않게 동심으로 빠져들어 읽을 수 있는 책!!
사물이 말을 하는 의인화라는 내용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마치 실제 현실에서도
연필들이 살아 움직일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자연스러운 작가의 표현력이
'아일랜드 어린이 도서상'이라는 수상이 당연하다는 생각마저 들게끔 한다.

요술 연필 페니 책의 서평을 여러 번 써 올때마다 너무 칭찬만 하는 건 아닌가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직접 읽어보면 모두 다 공감이 갈 것이라 장담한다.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 페니와 함께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며,
각 책마다 함께 붙여 온 연필 페니를 모아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은데 우리 아들은
벌써 3명의 페니를 다 써버리고 4번째 페니를 맞이하자마자 열심히 쓰고 있다.
웬지 페니로 쓰면 잘 써진다나 뭐라나...ㅋㅋ
여러분도 아이들의 상상 속에 '페니'라는 멋진 친구를 만들어 주세요~^0^
5탄도 어서 나오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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