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맥주 5병

25일 맥주 5병 보드카토닉 2잔

월요일, 화요일 연짱 술에 갈증을 느끼는 듯 쪽쪽 빨아마시다가 아쉬워하며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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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4-26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너무 무리아시셔요

한솔로 2006-04-26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일상적인 일이라-_-ㅎ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다이 시지에 지음, 이원희 옮김 / 현대문학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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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혁 시기  하방 당한 두 소년.

고등학교도 들어가지 못한 이 소년들은 부모가 부르주아 계급이라는 이유로

'젊은 지식인'이라는 딱지가 붙어 산골에 들어가 똥지게를 나르고

탄광에서 석탄을 캐야 하는 현실.

이들에게 구원은 어떻게 찾아오는가?

라고 자못 진지하게 질문을 던지는 것은 이 유쾌한 소설을 대하는 자세가 아니다.

바이올린을 처음 보고 부르주아의 장난감이라고 생각하여 성내는 농민들.

그들 앞에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의 뜻을

'모차르트는 언제나 마오 주석을 생각한다'고 구라 치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그럼에도 '구원'에 대한 이야기로 읽힌다.

아니면 '지적 마스터베이션이 물리적 고통을 경감시키는 실증적 사례'이거나.

'책'이란 누군가에게는 '구원'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진통제'일 수 있다는 이야기일까.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이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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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처럼 2006-04-25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재미나겠네요^^

한솔로 2006-04-25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다른 웅을 가진 선배가 오늘 빌려갔습니다ㅎ
 
뮌헨 1972
아론 J. 클라인 지음, 문일윤 옮김 / 황금부엉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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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논픽션의 저자는, 테러(또는 암살)의 정치역학을 기술하기보다

테러의 현장을 복원하고 재현하는 데 주된 관심이 있는 듯

검은9월단에 의한 뮌헨 테러, 그리고 모사드에 의한 복수의 암살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특히 뮌헨 올림픽에서 처참한 살육의 결과가 발생하기까지

서독의 안일한 경계의식과 이스라엘 고위층의 판단 미스,

그에 반해 철저했던 검은9월단의 계획 등이 교차되며

숨가쁘게 묘사된다.

허나 이 리얼한 재현은 함정인 것 같다.

분명 이 책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현재 지형을 짐작하게 해줄 정치적 텍스트로

나름의 역할을 하지만, 저자의 현장에 대한 묘사는 너무 생생하고

또한 모사드의 맹활약에 살짝 응원하는 기색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나를 살짝 불편하게 한다.

그럼에도 이런 책을 읽는 재미로만 따지는 것, 역시 옳지 않지만 읽는 재미만큼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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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엠티.

마실 만큼 마시고 별탈없이 보냈구나 라고 생각한 건 착각.

핸드폰 잃어버렸다.-_-

혹 여기 들어오는 지인 있으면 내일 오후 중에

누구신지 말씀해주시고 문자 한 통 넣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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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 아틀라스와 헤라클레스 세계신화총서 3
재닛 윈터슨 지음, 송경아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내가 알고 있는 아틀라스란 신화 속의 인물은

헤라클레스에게 속은 어리석은 거인이다.

그러니까 헤라클레스라는 영웅의 업적을 치장하는 장신구일 따름.

그러나 재닛 윈터슨은 아틀라스를 속인 헤라클레스 속에서

남성의 폭력으로 새겨진 역사를 투영시키고

영겁의 시간, 하늘을 짊어진 아틀라스에게서 상처 입은 역사를 읽어낸다.

그리고 이제 아틀라스가 하늘을 짊어지지 않고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이유를

뛰어난 상상력으로 일러준다.

역사란 그런 것이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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