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중학교는 학생수가 많고,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은 곳, 학군지로 이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에 이사하고 스커지가 했던 말 "난 달라질거야"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데
누구도 비켜나가지 못한 코로나로 인한 변화에 스커지는 한학기를 아주~ 너무도 아주 여유롭게 보내고 말았어요.
전학한 학교의 또래들의 실력도 궁금했고, 그 가운데 자신의 위치도 궁금해 했었는데
그걸 확인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네요.
그리고 방학....
이렇게 보내다 초등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는건가?
불안한 마음을 끌어안고 문제집을 살피던 도중에 <초고필 수학>시리즈를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수학 문제집은 펼치면 이런저런 다양한 주제에 따른 문제들이 짜르르 있잖아요.
그런데, 수학의 어떤 부분을 연결성 혹은 서로 관계가 있는 주제만
새로 엮어서 만들어 낸 문제집을 발견했지 뭐에요.
초등 6학년은 예비중학생으로 초등 수학과 중등 수학을 연결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잖아요. 학원에 가기 힘든 지금의 상황에서 혼자 공부할 수 있게 설계된 문제집이고
초등과정에서 배웠던 개념들을 중등 수학으로 연결해주고,
중등 수학의 기초가 되는 개념들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 강의가 있어서 차곡차곡 해나가려고 합니다.
초고필 수학 시리즈는 세가지가 있더라구요.
1. 지금 유리수의 사칙연산을 해야 할 때
2. 지금 도형의 각도를 해야 할 때
3. 지금 방정식을 해야 할 때
문제집 제목이 느낌 오지요?
그런데 왠지 스커지의 상황에 딱 맞는 느낌!
스커지가 초고필 수학 시리즈를 보더니
'난 도형이 재밌어. 도형의 각도 한 번 해볼래'합니다.
공부하겠다는 학생의 의견을 최고로 존중해 주는 엄마니까
'그럼, 초고필 도형의 각도로 하자'했지요.
그럼 의식의 흐름대로 따라가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