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치카, 이 닦자 - 우리 몸이 궁금해 3 우리 몸이 궁금해 (비룡소)
앙젤 들로누아 지음, 프랑수아 티스달 그림, 이세진 옮김 / 비룡소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다른 아이보다 우리 아이는 유난히 이가 늦게 나고 있다.
다른 발육도 좀 늦은 편이다. 몸무게도 19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 10킬로그램이다.
키는 중간 정도이다. 이는 현재 앞니가 8개, 아래 어금니가 두개 나오고 있는 중이다.
그래선지 이닦기에 소홀했다. 가제수건을 쓰지도 않았고 그저 뭘 먹이고 나면 물만 먹여 헹구는 식이었다.
며칠전에 보건소에 예방접종하러 갔다가 구강관련 교육이 있나 싶어 담당직원에게 물어보니 
설명을 해주었다. 지금 아이의 이는 어른과 마찬가지로 상할 확률이 크다는 것, 유치라서 썩어도
쉽게 치료하지 못한 다는 것 등등을 듣고서야 부랴부랴 칫솔을 준비하고
이닦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부모의 마음과 아이의 마음은 다른 것.
아이는 입술을 굳게 닫고 열지 않는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책을 빌려보았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아이에겐 좀 어렵다. 우리 아이는 아직 말도 못하고 복잡한 설명을 하기엔 이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면서 오히려 내가 이닦기에 관해 또 이가 여러 모양을 하고 각각의 이는 다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 어렸을 적엔 이런 책들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나는 접해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부모님이 이 닦아야 된다고 말씀은 많이 하셨지만 직접 지도해 주신적도 없었다.
어쨌든 나는 이가 엉망이라서 아이에게만은 건강한 이로 관리해주고 싶다. 그런데 이책을 보니 치과가
무섭지 않다고 표현했지만 역시 치과에 가는 것은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건강한 치아를 가지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정답을 알고 있지만 참 실천하긴
어려운 것 같다. 의술도 많이 발달하고 치과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문턱이 낮아지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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