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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포트리스 1
댄 브라운 지음, 이창식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역시 댄 브라운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 소설이다.
책을 한번 읽으면 절대 손에서 뗄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을 갖고 있다.
소재는 일반인들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암호와 컴퓨터 전반에 관한 내용이나 이런것들은 그냥 배경일 뿐 숨막히게 전개되는 그의 표현력은 가히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포트리스는 댄브라운의 처녀작이라고 한다.
사실 다빈치 코드보다는 덜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역시 댄브라운인건 변함이 없다^^; 그래서 천사와 악마도 곧 읽을 생각.
데이비드와 수잔은 약혼한 사이이고 달콤한 휴일을 보내기로 약속한 아침에 수잔은 미국 국가 안보국 NSA로, 데이비드는 스페인으로 불려간다. 결국 하루동안 벌어지는 일이다. 댄 브라운은 이런 구도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잘생긴 남자와 예쁜 여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둘이 일을 해결해 나가는...음...뭐 나쁘진 않다. 영화로 만들기엔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포트리스는 국가 안보와 테러 방지를 위해 감청과 암호화된 메시지를 해석하는 NSA와 개인의 사생활 보호와 권리를 주장하는 프로그래머 사이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골자로 하고 있다.
뭐..컴퓨터 용어들이야 읽을수록 복잡하지만 그게 뭔지 모른다고 해서 흐름 자체를 이해 못하는건 아니니 겁먹지 말도록.
다빈치 코드도 그랬지만 이 소설 역시 한 편의 영화를 본 기분이 든다. 책도 그리 두껍지 않고 글씨가 빽빽한것도 아니라 금새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