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요시모토 바나나!!9시 58분 발 기차를 타고 책을 폈다. 너무나 부담없는 분량이랄까..."키친+만월+달빛그림자"12시 41분 도착이었는데 양평쯤에서 다 읽어버렸을 정도였다.흔하디 흔한 사랑 얘기지만, 요시모토 바나나의 손을 거치면 전혀 색다른 바나나만의 사랑얘기가 된다.하지만 그 나름대로 냉소적이면서 적절한 맛이 있었다.돈가스를 들고 그 먼거리를 택시를 타고 와서 여관 담을 넘어 지붕에 매달리기까지...그리고 생판 모르는 사람과 동거라...일본 사람들은 정서가 특이한건지..아님 바나나의 사상 문젠지...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장을 보고야 말게 되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