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쉬 - 영혼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티베트 소년
사브리예 텐베르켄 지음, 엄정순 옮김, 오라프 슈베르트 사진 / 샘터사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마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며,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그 중에 사브리예 텐베르켄이 있었습니다.

 

2세 때에 시력을 잃은 독일인 사브리에 텐베르켄은 더욱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교육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권과 분쟁으로 얼룩진 티벳에서 자신처럼 세상을 물리적인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그녀는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타쉬에는 아름답고 경외로운 히말라야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그 전경을 물리적인 눈으로 보면서 마음의 눈으로밖에 볼 수 없는 타쉬의 입장이 되어 봅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데, 우리는 그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는데 그렇지 못한 타쉬가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사브리예 텐베르켄이 개발한 티벳의 점자가 나옵니다.  사람이 도대체 얼마나 사람이 많으면 내 나라도 아닌 다른 나라의 어려운 사람을 위해 무엇을 개발하고 보급할 수 있는 것일까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면서 이 세상의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을 더욱 아름답게 빛내는 사람들을 생각해봅니다.

 

길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지만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며,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사브리예 텐베르켄, 당신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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