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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원리
차동엽 지음, 김복태 그림 / 동이(위즈앤비즈)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알려주는 책이 홍수처럼 쏟아진다.
모두가 이렇게 살면 부자가 되고,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늘어놓고 있다. 물론 '무지개 원리'라고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접근의 방법은 좀 다르다. 물론 저자가 가톨릭의 사제라는 점에서 기인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철학적인 관념의 세계를 통해 현실의 세계로 접근하는 방식 때문이 아닐까...
무지개가 뜨기 위해서는 비가 내려야 한다. 그리고 나서 밝은 햇살이 빛나야만 가능하다. 그래야 무지개가 떠오를 수 있다. 즉, 나에게 기쁨과 행복이 오기 위해서는 그 전에 먼저 고난과 괴로움이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바로 이런 고통이 지속해서 다가오고 있을 때 곧 나에게 밝은 햇살이 빛날 것이라고 예견하면 된다는 논리가 바로 '무지개 원리'인 것이다.
지금 괴롭고 힘든 생활의 연속, 나에게 다가오는 어려움의 무게가 너무나 크고 견디기 어렵다면 이제 곧 나의 짐을 덜어주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이끌어줄 운명의 마차가 다가오고 있다고 믿으면 된다는 것이다. 바로 그런 믿음으로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 내서 끊임없이 자신의 소임을 밀고 나간다면 곧 무지개를 보게 될 것이라는 것이 이책에서 알려주는 삶의 원리인 것이다.
지금 힘들고 괴로운 처지로 삶을 포기하거나 자신의 소임을 버리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권하고 싶다. 이제 곧 무지개가 떠오를 것이라고 믿으면 된다. 그 믿음을 갖고 지금의 천둥과 우박, 폭풍우를 이겨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