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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벨룽겐의 반지 - [할인행사]
울리히 에델 감독, 벤노 퓨어만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하. 이런 오랜된 이야기
브룬힐드의 의리에 박수를 보낸다.
이 배우. 영화 안에서 그저 옛날 옷 주워입은 뉴욕어디직장여성 같은 이 배우. 하지만 점점 포스가 강해지더니 이런! 이 언니 너무 머찌다아~ 영악한건지 뭘 모르는건지 아님 그냥 멍청한건지 모를 지그프리트와 사랑에 목숨거는 크림힐드보다 단연! 도드라지신다.
이 배우. 크리스타나 로켄. 영화의 반은 구제해준 이 여전사는 꽤나 괜찮은 배우같다. 내가 배우를 평가한다는 게 참 곰탱이스런 일이지만 암튼 그런 기분이 들었다. 영화는 그냥 그렇다. 뭐라 할 말이 없는 것이 죽도 밥도 아닌 경우라서. 영화는 뭐랄까. 중요하고 걸출한 이야기임에 틀림없지만 그저 지루한 교과서에 오른 고전소설 같다.
<반지의 제왕> 같이 신화를 신화답게 하는 비주얼에 충실하지도, 그렇다고 원작이 가진 비극적 사랑에 집중하지도 않는다. 지그프리트와 용의 싸움은 아따....(줄타기 몇 번으로 용을 죽인다는 게 쫌..ㅡ,ㅡ) 지못미 CG에, 지루한 러닝타임까지. 하,귀신같은 영화...
브룬힐드. 이 강한 여왕이 그나마 인간적으로 보인다. 신화나 고전에서 나타나는 인물의 전형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인물들의 매력도는 정말 빵점. 브룬힐드의 의리에 박수를 보낸다.
언니 머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