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동성애 옴니버스 3부작) - 아웃케이스 없음
최진성 외 감독, 황춘하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가지 사랑 이야기. 조악한 화면,거친 연출도 있지만 그 섬에 사랑의 추억이 있다.

순전히 김태용 감독이 연기를 했다더라 하는 흑심(?)에 영화를 보게 됐다. 말이 동성애지 이 영화는 일반의 사랑이야기를 하고 있다.남과 남이라는 시선을 거두어 보면 괜찮을 듯. 보길도라는 섬에서 일주일이라는 기간에 3편의 옴니버스 영화를 찍었다고 하니까...조악한 화면이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3가지 이야기 중 아무래도 완결성이 높은 것은 세 번째 '동백 아가씨'다. 남편이 자살하고 그가 게이였으며 사랑했던 사람에게 유서를 남겼음을 알고 보길도로 향하는 아내. 근데 그 놈(!)은 다른 젊은 놈과 잘 살고 있지 않은가! 그녀의 심정이 어떠했을 지는 이해가 간다.

마지막 장면의 동백꽃은 사랑을 잃는 이의 홀로서기 또는 잃은 자의 쿨함이 묻어난다. 옴니버스라는 형식과 소재의 파격, 그리고 이송희일 감독의 초기작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글쎄. 김태용 감독 밖에 기억이 안난다나? 으! 감독님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