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봤다. 아니, 보고...있다.
그런데 일본에서 리메이크된 마왕은 어쩐지..영 주인공의 고난을 음미하는 맛이 떨어져 보인다. 원작은 일주일에 2회씩 방송된 24부작이었다. 근데 리메이크된 작품은 아마도 10부작 아니면 11부작일테니, 구구절절 다 풀어 놓기가 힘들 것이다. 그래서 전개가 상당히 빠르다고 '느껴' 지는지도 모르겠꾼...
그래서 아쉬운 점은 어떤 캐릭터가 이렇게 행동한 이유를 잘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그리고 인물의 성격묘사도 디테일하지 못하다. 주인공의 이름이 뭔지(아마도 아주~ 유명한 가수고 배운인가 보다) 연출이 누군지 하나도 모르는 나로서는 자연스레 원작과의 비교만을 낙으로 봤었다. 근데 그것도 그나마 흥미가 떨어지는구나.
어쩌면 일본판 마왕은 두 주인공의 대결에 방점을 두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그 둘은 -원작처럼-모두 죽을텐데 누가 좀더 뽀대나게(?) 죽을 것인가가 관전포인트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