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처럼 - 소통과 헌신의 리더십
박현모 지음 / 미다스북스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꽤나 두꺼움.(화장실에서는 도저히...ㅡㅡ)
저자 박현모가 <세종실록학교>에서 강의한 내용을 토대로 지음.
설명조의 어투가 거슬릴 수도 있으나 난 괜찮았음.
두께로 압도하지만 그 내용은 대적할만 함.
세종에 대한 배경지식(그니까 드라마 '대왕세종'?)이 있다면 더 재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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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시절. 학기초마다 호구조사처럼 하던 너 뭐될래 조사. 내 짝꿍은 아마도 '세종대왕'이라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어느 연예인의 인터뷰.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또한 '세종대왕' 이랬다. 그러나....대관절 웬 케케묵은 대왕타령이려냐 하던 나다.

    그래도 나의 위인전 넘버는 항상 '세종대왕'과 '황희', '이순신' 순이었으니. 이들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읽으며 얼마나 좋아라했을지 짐작이 간다.연표를 찾아 그 분의 탄신일을 따져본다.그분의 탄신일이 1397년이니까 딱 지금으로부터 611년 전이다.정말 오랜된 분이시군. 하지만 실록을 통해 본 세종의 모습은 정말로 정말로...오래된 미래라 할만한다.

     세종의 업적이야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더 '아름다운'것은 그의 타고난 천성과 인품이다. 당시 그가 처한 상황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포용과 소통의 정치로 중신들을 이해시키고 나아가 백성들을 감동시켰다.

    "대개 일을 쉽게 여기고 하면 성공하지 못하나,그 일을 어렵게 여겨서 하는 이는 반드시 성공하는

    것이니 너는 그것에 힘쓰라." -세종실록 09/12/08-


    정치를 어렵게 여기던 세종은 그 신중함으로 자칫 백성들을 나락으로 빠뜨릴 정책을 피하고 신중한 외교로 전쟁을 피했다. 저자도 글 중간에 종종 지금의 공직자와 이를 비교하기도 했다.
    셋째왕자에서 왕이 되고 다시 성군이 된 드라마틱한 위인전 소재인 세종대왕. 이제서야 그의 대한 드라마가 만들어 진 것 또한 드라마틱하다. 이젠 내가 '존경하는 인물'은 '세종대왕'이라 한다면 이것도 케케묵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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