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탕 한 컵 -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ㅣ 존 무스 생각 그림책 7
존 J. 무스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사랑하는 나의 고양이 트럼펫을 잃었습니다.
그 슬픔을 감당할 수 없어서 스틸워터를 찾아가 트럼펫을 살릴 수 있는 약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스틸워터는 약을 만들기 위한 재료로 설탕 한 컵을 얻어오라고 합니다. 단, 가족의 죽음을 겪지 않는 사람에게서 말입니다.
하루종일 설탕 한 컵을 얻으러 다녔지만 애디는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애디는 알게됩니다.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말입니다.
애디를 조용히 안아주는 스틸워터.
이 이야기는 불교우화인 '겨자씨'이야기를 모티프로 하고 있습니다.
나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보았습니다.
그 슬픔은 사라지지도 잊혀지지도 않고 문득문득 아무렇지도 않게 나의 일상에 찾아옵니다.
어떤 날은 한숨을 쉬기도 하고
또 어떤 날에는 냄새까지도 뚜렷하게 날 찾아와 눈물을 흐르게도 합니다.
맞습니다. 누구나 사랑하는 그 무엇인가를 잏습니다.
가족이든 연인이든 애완동물이든...
그것이 서로에게 조금은 삶의 슬픔을 건너가는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잏은 사람이 아니라 잃게 만드는 그 때가 와도 남겨진 이가 덜 아플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 더 많이 사랑해야 한다고
흔하디 흔한 설탕 한 컵이지만 상실의 아픔을 겪지 않는 사람의 설탕 한 컵은 그 누구도 얻지 못하듯이 누구나 겪는 그 슬픔을 서로 비비며 건너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