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에 가로막힌 오또
모 구티에레스 세레나 지음, 임유진 옮김 / 곰세마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또에게


'오또'라고 이름을 부르면 커다란 눈을 굴리며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나를  똑바로 바라봐 줄 것 같은 오또야.

늘 가던 딸기나무에 어느 날 가지 못하게 되었을 때 우리 오또는 그냥 참고만 있지는 않았지?

커다란 바위를 낑낑 올라셨을 때 오또의 눈에 비친 것은 담장너무 끝없이 펼쳐진 베리들의 밭.

그리고 눈부신 미소와 함께 그 바위 꼭대기에서 뛰어내린 오또.

나는 너의 그런 결정에 박수를 보낸단다.


할 수 없다고 

나를 가로막는 셀 수 없이 많은  바위들에 '씩씩' 거리며 돌아설 줄만 알았던 나는 

그런 나는 너의  그 눈부신 행동에 마음을 부어잡았어.

지나쳤던 수많은 바위가 지나가고 나도 그 바위의 꼭대기에 올라서 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랬다면 나는 오또 너처럼 원하던 것을 얻었을 수도 있을텐데 말이야.


실컷 배부르게 베리들을 먹고 오또는 또 아무렇지도 않게 담장을 넘어 너의 집으로 돌아갔니?

그 높은 담장을 또 어떻게 넘을거야?

그러고 보니 나는 아직 제자리네. 

앞뒤 잴 것도 없이 베리 밭을 향해 몸을 던진 오또는 또 그렇게 자신의 방법을 찾아냈을 텐데 말이야.


나도 나의 눈부신 베리 밭을 찾기 위해 다음번에는 말이야. 그래 다시 날 찾아올 다음번엔 오또처럼 용기를 내 볼께.

오또의 베리 밭 즐기기가 영원히 지속되길 바랄께.

오또의 눈부신 세상을 응원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