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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
아니 카스티요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0년 7월
평점 :
나는 나의 '핑'만이 중요했습니다.
내가 '핑'하면 '퐁'하고 바로 답을 해주기를 바랬습니다.
내가 '피'정도만 해도 '퐁퐁 포퐁'해주길 바랬고
늘 나의 '피'에 준비하고 있다가 바로 '퐁'할 준비를 해주길 바랬습니다.
그 바램들이 이루어지지 않고 늘 시간이 너무 더디게 흐를 때 나는 당신의 '핑'이 나의 '퐁'에 맞지 않다고 여겼고
아파했고, 피곤해 했습니다.
그런 나만 생각하고 내 기준으로 건넸던 '핑'들에 미안함을 건넵니다.
나의 '핑'이 중요할 수록 당신도 늘 당신만의 '핑'을 보내고 있음을 알아야 했는데 말입니다.
우리의 '핑퐁'게임이 스펙타클하고 재미있게 되기 위해
당신과 나의 '핑퐁'이 잘맞아 떨어지길 바라고 있겠습니다.
설령 당신의 그 '퐁'이 더디게 나에게 닿아도 아파하거나 원망하지도 않을게요.
왜냐면 나 역시도 누군가의 '핑'에 '퐁'하지 못했던적도 있었다는 것을 이제는 알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당신과의 '핑퐁'을 위해 '핑' '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