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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게, 봄에게
사이토 린.우키마루 지음, 요시다 히사노리 그림, 이하나 옮김 / 창비 / 2020년 9월
평점 :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봄이 가을에게 편지를 씁니다.
봄은 여름에게 편지를 부탁하고 가을은 겨울에게 편지를 부탁하며
봄과 가을은 서로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봄의 꽃 벗꽃을 설명해 주고 가을의 꽃 코스모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봄의 하늘과 가을의 하늘에 대해 알려줍니다.
둘은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만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둘은 서로의 마음에 대해 똑같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세상 살아가면서 절대 만날 수 없는 사람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노력하면, 서로가 서로를 기억하면 언제든 한 번은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이별과 만남의 동전의 양면 같은 봄과 가을의 서로에게 주는 편지를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언젠가는 이별이 옵니다.
그 이별에 대한 자세를 이별까지 다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겠지만
만남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왔을 때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언제고 찾아 올 이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 후회가 내내 아픈 사랑이 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내가 볼 수 없는 것을 많이 보여 줘서 기쁘답니다. 봄과 편지를 나누는 동안 나에게도 좋은 모습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계속 만나지 못해도 마음속에는 언제나 아름다운 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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