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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
고티에 다비드.마리 꼬드리 지음, 이경혜 옮김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11월
평점 :
곰이 새에게 편지를 씁니다. 보고 싶고 궁금해서
그리고 어느 날 새를 만나러 떠나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진흙구덩이에 발도 빠지고 무서운 숲도 지나고 바다 그물에 걸리기도 하고
화산에 발을 데기도 하면서 곰이 새를 향해 나아갑니다.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친구들과 헤어지도 합니다.
목이 마르는 더위도 견디고 뗏목을 만들어 타고 바다를 건너 새를 만나러 갔는데
새도 곰과 헤어져 있는 것을 참을 수 없어 북쪽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새의 친구들이 둥지를 만들고 다 같이 둥지를 옮겨서 새를 만나러 갑니다.
마지막 책장에서 곰과 새는 뜨거운 포옹을 합니다.
친구들은 모두 만났고 서로를 부둥켜 안고 기뻐합니다.
세상의 끝에 있는 서로는 서로를 기억하고 서로를 향해 편지를 쓰는 한 만날 수 있습니다.
살면서 내내 마음속에서 편지를 쓰겠습니다.
그 편지의 모두가 가 닿을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언젠가는 그 마음이 넘치면 혹시 가 닿을 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끝에 있는 당신에겍
나는 잘 있습니다. 당신은 어떠신가요?
나의 새야, 널 다시 만날 생각을 하면 너무나 행복하면서도 사실은 아주 조금 겁이 난다는 것도 말해야 겠지?
조금만 기다려. 내가 곧 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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