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채 소년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채다온 지음 / 고래뱃속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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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잠자리채 소년 입니다. 

파란 나비를 품고 잠들지만 일어나면 나비를 잃습니다. 

소년은 그곳에 터질듯이 많은 물고기를 담기고 하고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돌멩이를 넣고 들어올리지 못해 오열합니다. 


소년이 담고 싶었던 것은 과연 무엇이였을까요?


살다보면 수많은 것들을 머릿속에 담고 삽니다. 

그 비유적인 표현으로 잠자리채 소년은 우리의 모습입니다. 

무엇이 옳다거나 그것을 담아야 한다거니 그런것은 아닙니다. 


담고 싶은 것과 담을 수 있는 것의 차이속에서 나는 오열하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규정지어버리지 않아주길 바라지만 세상은 내가 담을 수 있는것과 담을 수 없는 것을 

나도 모르게 규정하고

나도 그 규정속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나는 다만 내가 담고 싶은 것과 담을 수 있는 것에 그리 많은 괴리가 있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것에 마음 아파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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