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모양
다비드 칼리 지음, 모니카 바렌고 그림, 정원정 외 옮김 / 오후의소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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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구걸해서 얻을 수도, 훔칠수도 있지만 빼앗을 수는 없습니다. 


어느 날 내 정원에 핀 아름다운 꽃.

온 마음과 온 정성으로 돌보았지만 더이상 꽃은 피지 않고

절망에 빠지고 아픔에 허덕이지만 꽃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옆집에 핀 그 꽃을 보던 날

애써 다잡은 내 마음까지 무너지게 하지요. 


그것이 바로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꽃을 보고 싶어.'


'어떤 아름다움은 왜 사라져버리는 걸까. 

무언가를 망치는 사랑도 있는 걸까?'


"사랑이 널 기쁘게 한다면 그건 네가 무엇을 주어서도, 무엇을 돌려받아서도 아니야. 

단지 지금 사랑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사랑은 그렇게 아무런 말도 없이 찾아오기도 하고 떠나기도 합니다.

그러니 사랑이 내게 와 있을 동안 열심히 하세요. 

사랑이 내 곁을 떠났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사랑해서 떠난다는 그런 것은 믿지도 않고 용납도 하지 않습니다.

내게 힘들게 온 사랑을  내 힘을 다해 사랑하고 미련없이 보내주는 것.

그것이 내가 사랑한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인 것입니다.    


있는 힘껏 사랑해도 사랑은 늘 떠나고 나면 후회가 남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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