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4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장희창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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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장희창 옮김

 

20234

The bookclub

 

보고 깜짝 놀랐다. 나도 이렇게 소제목을 달아서 글을 여럿 올렸기 때문이다. 누가 보면 마치 내가 따라한 것으로 여길 수 있겠다 싶었다. 맹세코 난 무식하게도 이 책을 읽어보지 못했었다. 그리고 난 이 책을 읽고 남아선호사상이 무르익었던 우리나라의 시기에 적절했던 책이라 느꼈다. 모두에게 명작이어도, 모두에게 감동을 안겨도 내가 아니면 그만인 게 글이고 그림이다. 난 이 책이 혐오스러웠다. 그럼에도 어딘가는 그럴듯한 글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들에게 초인을 가르치려 하노라.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 그대들은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

지금까지 모든 존재는 자신을 넘어서 그 무엇인가를 창조해 왔다. 그런데도 그대들은 이 거대한 밀물의 한가운데서 썰물이 되기를, 자신을 극복하기보다는 동물로 되돌아 가기를 원하는가?

 

그의 지혜는 성장했고 그 충만함이 그에게 고통이 되었다.

하지만 모든 창조하는 자들은 냉혹하다.

인간의 복수심으로부터 구제하는 것. 희망으로 나아가는 다리이며 오랜 폭풍우 뒤의 무지개다

우리와 동등하지 않은 모든 자들에게 복수하고 모욕을 주리라. 그리고 평등에의 의지. 이것 자체가 앞으로의 덕의 이름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힘을 가진 모든 것에 반대해 함성을 지르리라! 타란툴라의 마음을 가진자들은 이렇게 맹세한다.

 

인간은 평등하지 않다.

 

내가 현기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여기 이 기둥에 나를 단단히 묶어다오! 나는 복수심의 회오리에 휘말리기보다는 기둥에 묶인 성자가 되련다.

 

이토록 나는 악의에 굶주려 있다.

나는 언제나 자기 자신을 극복해야 하는 그 무엇이다.

어제 저녁 무렵 나의 가장 고요한 시간이 내게 말했던 것이다.

많은 것을 보려면 자기 자신을 놓아버릴 줄 알아야 한다.

원하지 않은 행복에 대하여

그렇다! 나는 신을 부정하는 차라투스트라다!

 

그대들의 이웃을 언제나 자신처럼 사랑하라. 하지만 우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가 되도록 하라!

 

쾌락은 마음의 고통보다 더 깊은 것이다.

산을 내려온 차라투스트라는 군중에게 초인의 존재를 가르친다. 하지만 군중이 그의 말을 알아들을 리 없다. 차라투스트라는 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종이 사이에 머리를 처박고 있지 말고, 책 사이로 걷고 뛰고 오르고 춤추며 문 밖에서 생각하는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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