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 쉽게 얻은 사람은 모르는 일의 기쁨에 관하여
김경호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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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김경호 지음

 

읽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이럴 수가 있나? 읽은 책들이 많아지는 것과 비례해 읽고 난 뒤에 정리하지 않는 책들의 높이도 높아져간다. 그러다 정리를 하려고 보면, 이렇게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책도 생긴다.

 

분명, 이 책을 집어든 시간이 있었을 텐데, 망각의 길을 걷다니.

 

다른 사람보다 느려서, 무언가를 이루는데 어렵지만, 자신의 길대로 가다 보면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세부적인 내용이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읽었다.

 

글의 내용이 어렵지 않아 다시 읽어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MBC 주말 뉴스테스크 앵커. 18년간 방송기자로 취재 현장을 뛰어다녔다고 한다. 에세이를 읽다 보면, 잡지사에 다녔다거나 기자 생활을 했다는 식의 글과 관련된 일을 하다가 직접 책을 내는 이들이 종종 있다. 글이라는 것이 습관처럼 꾸준히 쓰다 보면 실력이 늘고, 이미 잘 쓰는 이들은 더 잘 쓰게 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책을 내고 싶다는 마음으로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이 책은 일종의 조언집같다. 특히 조직에서 누가 살아남고, 관계하기에 대한 것에 대해 다정한 조언을 한다. 지나치지 않고,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은 선에서 잘 쓰여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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