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인간이 이끌어왔다. 이름을 남기고 죽은 사람보다 이름없이 사라져 간 사람들이 더 많은 법.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사람들을 발굴해서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그 사람에 대해 알리는 책을 만드는 것을 정말 중요한 작업이다. 그래서 나는 인물 평전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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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형 선생의 딸인 여연구 여사가 쓴 아버지에 대한 기록이다. 일제 치하에서 서슬 퍼런 일본에 맞서 당당함을 잃지 않은 어른이건만 해방된 조국, 좌우익의 대립 속에서 어처구니 없이 억울함 죽음을 당하셨다. 이 땅의 이데올로기 논쟁은 언제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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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50페이지도 안 되는 위인전으로만 봤던 헬렌켈러가 이렇게 두꺼운 책으로 탄생되었다는 사실에 너무 놀라서 구입한 책이다. 장애를 이겨낸 위대한 장애인이라는 사실만 알았지, 그녀를 둘러싼 세상 사람들의 이해 관계와 앤 설리반과의 갈등, 그녀의 사랑 등 그녀에 대한 인간적인 이야기가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