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의 눈물 - 실패하지 않는 할리우드 방식
제이미 프라이드 지음, 김동규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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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이 책을 볼 때는 예쁜 노란 표지에 '유니콘, 할리우드'란 단어들이 먼저 눈에 들어와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까 궁금해졌는데요. 솔직히 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성장했고 실패하고 극복하고 성공했는지를 아주 명확하고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어 놀랐습니다. 흔하고 뻔한 성공 방식들에 해외 사례들을 끼워 맞춰 강요하는 사업 지침서가 아닌 정말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무조건 읽어봐야 할 실전에 유용한 진짜 이야기들을 모두 방출한 것 같아 이 저자에게 고마울 정도입니다. 저 또한 창업에 관심이 많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인 '스타트업(start-up)', 즉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밴처기업이 진정으로 살아남아 유니콘이 될 수 있는 지에 대해 넓은 시각으로 알려주었습니다. 여기서 유니콘은 신화 속에서 등장하는 이마에 뿔이 하나 달린 말을 의마하며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을 비유하여 쓰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다가 한국의 유니콘 기업도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요. 전자상거래와 쇼핑몰 사이트인 쿠팡, 배틀그라운드 등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블루홀, 핀테크와 애드테크 등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옐로 모바일, 배달의 민족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우아한형제들, 메디힐 등 화장품을 제작하고 유통하는 L&P 코스메틱, 토스 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바 리퍼블리카, 숙박예약 등 종합 예약 플랫폼을 만드는 야놀자 등이 있었습니다. 살면서 한 번쯤 사용하고 들어봤던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세계가 주목하는 유니콘 기업이 되었다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실행 방안, 사례 연구, 요약, 예고편까지 흐름이 끊기지 않게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입니다. 바쁜 창업가들이 이 책에서 필요한 것들을 언제든지 써먹을 수 있도록 효율적이게 배치한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할리우드가 일을 하는 방식을 스타트업에 적용하여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한 점은 이 책의 본질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창업가의 역량과 능력이 다름으로 효율적으로 팀워크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와 새롭고 최고의 아이디어만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제품을 개발하기 전에 얼마나 많은 디자인씽킹과 단계들의 일 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92%가 실패하는 스타트업이 8%의 성공하는 스타트업에 들어가기 위해서 '시장 수요 부재'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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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님은 어디에나 계셔 - 알수록 쓸모 있는 생활 속 수학 이야기
티모시 레벨 지음, 고유경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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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학을 별로 안좋아하는 제가 이 책을 집어 들었던 이유는 '픽사'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서 입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수학을 생각하니 수박이 먹고 싶어지는 것은 기분탓이겠지만 이 책은 정말 맛있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정말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이 보아도 흥미를 갖게 하는 아주 매력있는 책이라는 것을 읽는 내내 느꼈기 때문입니다. 최근 애니메이션 영화로 인기를 끌고 있는 디즈니 픽사의 '토이스토리4'가 어떻게 수학과 관련이 있냐고 반문을 하신는 분들에게 말이 필요 없고 직접 읽어보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생활 속의 수학을 납득시켜주었습니다.

솔직히 내 일상 생활을 하는 데 수학에 '수'자도 없다고 말하고 싶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경이로움과 동시에 수학이 없는 세상은 얼마나 지루할까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알수록 쓸모 있는 생활 속 수학 이야기'를 아주 잘 설명하고 있는데요.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장난감 주인공들이 한 번씩 움직일 때마다 수백만번의 계산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이 책이 논리적으로 증명했을 때면 제가 가볍게 본 애니메이션 한 편이 이토록 엄청난 수학의 결과물이었다는 깨달음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픽사의 토니 드로즈 연구 책임자와 그의 연구 팀원들은 수학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면 수학이 없었더라면 우디와 버즈 라이트가 우리 곁에 없었을 수도 있게다고 생각되어 수학이 살아있다면 고맙다고 말까지 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살면서 궁금했던 질문들을 '수학'이란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도로를 더 만들면 출퇴근 정체된 도로도 혼잡함이 줄어들거라 생각했었는데 여기서는 '확률과 통계'를 활용하여 실제로 주행시간이 더 늘어난고 설명해주어 정말 신기했습니다. 또한 내 친구가 나보다 친구들이 많을 것이고 내 친구는 나보다 병에 잘 걸린다는 네트워크 이론은 읽는 내내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그리고 원숭이의 등 긁기 게임으로 시작하여 수학적으로 말하면 인생은 게임이라고 결론 지을 수 있는 '수학'이란 녀석에게 반하게 해준 이 책이 친구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이 책을 을 읽게 된다면 수학은 당신에게 친구 요청을 할테니 기꺼이 '수락'해주기를 바랍니다. to infinity and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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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학 개론 - 직장 선택과 이직, 직장인의 애환과 성장 솔루션
조앤너 바시 지음, 이은주 옮김 / 새로운제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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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축학개론의 수지가 연기했던 여주인공도 회사를 다니면서 읽어봤을 것 같은 '직장학개론'이란 책을 집어 들었는데요. 취업을 준비하는 저이기에 '직장 선택과 이직, 직장인의 애환과 성장 솔류션'이라는 부제목에 이끌려 첫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는데요. 솔직히 흔하디 흔한 내용만 번지르하게 써있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저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이 저자는 다양한 해결책을 통해 증명해주었습니다. 직장과 꿈은 언제나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직장을 다니면서도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얘기해 주고 있었는데요. 그동안 궁금했지만 남들에게 털어놓으면 너가 너무 예민한 거 아니냐,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 참을성을 배우는 것이 회사생활이다, 구관이 명관이다 등의 잔소리를 들을까봐 계속 걱정의 짐을 안고 살아갔는데 이 책을 만난 이후로 그런 불안한 생각이 들 때마다 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실제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의 상황을 잘 표현했기 때문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고 내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더욱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었는데요. 언제나 고치고 싶었던 누구를 위해 이런 스트레스를 참고 계속 버텨야 하는 질문을 자주 하는 편이라 여기서 똑같은 질문을 했을 때 정말 놀라웠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쇠는 식었을 때 두드리라'는 문장에 격하게 반응했다는 것인데요. 언제나 저는 큰 스트레스가 거인같은 파도가 나를 집어삼키려할 때 그 순간에 정답을 어떻게든 찾으려고 발버둥쳤던 제 자신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잠잠해졌을 때 다시 생각해보면 간단하게 풀릴 수도 있는 일이었을 수도 있는데 너무 과도하게 걱정하고 괴로워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이 외에도 hard work, hard play를 잘 실천하는 방법, 자기관리의 필요성과 새로운 접근, 비가 내리면 언젠가 따스한 햇빛이 비출거라는 것, 상대방에게 눈치보지 않고 스스로를 어루만져주는 방법, 직장 상사와 팀원이 나와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매우 솔직하면서도 이해할 수 있는 답변을 주었는데요. 앞으로 제가 실제 직장을 다니면서 이 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큰 가르침을 주었기에 제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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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사고 - 걱정, 무기력, 질병으로부터 당신을 지킬 해독제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지음, 박규호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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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집어 들었던 이유는 '방탄'이라는 두 글자때문이었는데요.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이 저자를 직접 만나보고 싶고 강연을 꼭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귀여운 펭귄이 슈퍼맨 망토를 두르고 도시를 날고 있는 표지와 방탄소년단이 생각되는 책 제목에 이끌려 첫 장을 읽게 되었는 데 그 순간부터 마법이 펼쳐지는 것 같이 즐거웠습니다. 어쩌면 유쾌하게 세상의 허를 찌르고 있는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작가에 푹 빠져 이 저자의 책들은 꼭 읽어볼 팬이 된 것 같이 이 책의 매력은 200%로 마법을 부린 것 같았습니다. 인생에 무관심하고 불친절할 것 같은 의사의 편견을 단 번에 없애 준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웃게 되었고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친구가 대체 무슨 책을 읽기에 이리 재밌게 보냐고 할 정도로 몰입도 높게 본 책 중에 하나이기에 남녀노소에게 꼭 살면서 한 번은 읽어봐야 한다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 페이지 숫자마다 그려진 마술사 펭귄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움직이는 모습을 오랜만에 본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애플의 역사를 품은 '스티브 잡스' 이야기인데요. 작은 종양을 수술하면 금방 치료될 암을 대체 요법을 고집하여 죽기 전에 이 점을 후회했다고 하였기에 이 일이 비단 애플의 창시자만이 아닌 걸 격하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비수술로 종양이 제거되고 건강해져 완쾌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아쉽게도 중요한 때인 골든타임을 놓쳐버리면 사람의 생사가 달라질 수 있다는 현실을 이해하기 쉽도록 잘 설명하고 있기에 꼭 제 부모님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무엇보다 평소 물을 3L씩 마셔야 건강해진다고 믿었던 저에게 터무늬 없는 짓이라며 그만 좀 마시라고 조언해주는 이 저자의 설득력은 감히 최고입니다. 또한 이 책을 다 읽었을 때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서 의사 말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들었던 점을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의사에게 필수적으로 질문해야 할 5가지를 알았기 때문에 더불어 약사에게도 효용, 위험, 증거, 경과, 역지사지를 바탕으로 먼저 질문하게 되는 똑똑한 환자가 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정말 납득이 가게 제가 궁금했던 의학, 심리학 등의 다양한 분야를 통쾌하게 일침해 주는 이 책이야 말로 진정으로 우리의 사고하는 방식과 마음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 같아 생각이 홀가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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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2가지 신소재 - 문명의 기반이 된 '철'부터 미래를 이끌 '메타물질'까지!
사토 겐타로 지음, 송은애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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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역사'라는 것은 고등학교 수능 공부에서 배운 한국사와 세계사 그리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제가 굉장히 일부분의 과거에 일어난 사건들만 알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신소재'를 다룬 다고 해서 과학의 화학 분야가 나와서 너무 어렵지 않을가 했지만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들로 꾸며져 저에게 정말 친절한 서적이었습니다. 새로운 재료로 인류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주었다는 내용들을 볼 때마다 정말 흥미로웠고, 제 주위의 모든 것들이 신비롭게 보여졌습니다. 금, 도자기, 콜라겐, 철, 종이(셀롤로스), 탄산칼슐, 비단(피브로인), 고무( 폴리아이스프렌), 자석, 알루미늄, 플라스틱, 실리콘 총 12가지 재료들로 인간이 어떻게 활용하고, 삶이 얼마나 편안해졌는지 알아보면서 앞으로 또 어떤 재료들이 탄생할지 기대되고 궁금해졌습니다.

이 책에서 제게 가장 인상 깊었던 소재는 '플라스틱'인데요.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의 주인공인 플라스틱이 인류의 역사를 엄청 빠르게 변화하도록 바꾸고, 우리의 일상이 더욱 윤택해지고 간편해지게 만들었지만 이제 줄여야 하는 상황이 와버렸다는 것에 깊이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 아일랜드가 생길 정도로 어마무시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바다에 떠다녀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으며 우리가 먹는 물 속의 해산물들이 미세 플라스틱을 먹은 상태로 다시 우리가 먹고 있는 상황이라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저도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 비닐봉지, 수저, 포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튼튼한 텀블러, 종이빨대,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자유롭게 변화하는 만능 재료 플라스틱은 인류에게 편리함을 제공했지만 꼭 줄여야 환경이 보호할 수 있으므로 점차 없어져야 할 신소재라서 읽는 내내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이 외에도 실크로드를 완성한 비단, 문명을 이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철,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도자기 등의 신소재를 통해 역사와 현재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기에 남녀노소 꼭 한 번쯤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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