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이 뽑은 에어프라이어 맛보장 요리 - 요리 만능키 에어프라이어로 새로운 키친 라이프 시작 700만이 뽑은 요리
만개의 레시피 지음 / 만개의레시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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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볍고 단순하게 실천할 수 있는 요리법을 알려주는 '만개의 레시피'가 '에어프라이어' 전용 서적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 책은 꼭 소장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기름없이 뜨거운 고온의 공기로 바삭한 튀김요이를 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가 윤식당에 나올 때 저건 오븐보다 꼭 필요한 주방 핫 아이템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주방의 라이프스타일을 빠르게 바꾸다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제는 집마다 종류는 달라도 에어프라이어가 1대씩은 꼭 있으니 오늘은 어떤 요리를 해야 할지 설레기도 하고 어떻게 만들어 먹을지 조금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만나고 나니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요리를 못하는 곰손도 금손으로 만들어 주는 에어프라이어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망라한 책이라 그런지 정말 먹음직스러운 음식이면서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되있더라구요.

특히 에어프라이어 청소하는 법에 나온 '공회전'을 저는 이제야 알아서 너무 아쉬웠지만 제 친구가 최근에 에어프라이어를 장만한다고 하여 꼭 알려주려구요! 제가 여기 나온 메뉴들 중에 술안주&야식의 끝판왕 '베이컨꼬치'를 만들어 먹었는데요. 정말 사먹는 것 같이 알맞게 구워졌습니다. 저번에 저 혼자 할 때는 180도에 뒤집지도 않고 10분을 해서 먹었는데 골고루 익지도 않고 좀 이상했는데 만개의 레시피 그대로 하니 정말 야들야들한 베이컨 안주 완성했습니다. 퇴근 후 친구들과 집에 모여 술안주로 만들어 먹기 정말 편했습니다.

또한 제가 베이컨을 좋아해서 그런지 간단한 아침식사로 '오픈 토스트'를 만들어 먹었는데요. 후라이팬으로 불조절이 힘들었던 때와 비교하면 에어프라이어는 정말 역대급이었습니다. 노릇하면서 기름지지 않아 담백하게 먹을 수 있어 아침 한 끼로 최고였습니다. 이처럼 최대 82% 정도의 지방 감소효과와 기름에 튀기지 않아 위생적이고 깔끔하게 만들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200% 활용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 준 이 책이 있어 정말 좋았는데요. 특히 만개의 레시피가 만든 이 책 덕분에 바쁜 2030세대가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건강한 간식을 만들어 줄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에어프라이어가 단순히 남은 음식들을 데우는 용도가 아님을 알 수 있는 이 책을 음식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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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 공감의 두 얼굴
프리츠 브라이트하우프트 지음, 두행숙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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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집어 들었던 이유는 제가 자주 하는 답변이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동의합니다, 좋아요, 네 생각에 공감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왜 나는 항상 상대방의 말에 공감한다고 하는지 누구보다 궁금하여 이 책을 읽는 내내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논술 공부 중 제시문과 문제에 '공감'이란 주제가 많아 더욱 집중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읽다 보면 공감이란 키워드로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들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고, 앞으로 더욱 공감하는 사회에 관심이 많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가끔 주변에서 '나보고 공감이 부족한 사람이래'라는 고민을 듣게 되었을 때 문득 이 사회가 암묵적으로 상대방의 모든 것에 동조해야한다고 가르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블어 이 책은 상대방의 기준에 따라서 공감의 부족함과 많이 다를 수도 있을 것인데 공감을 원하는 사람에게 답정너같은 리액션을 해주는 것이 과연 사회성이 좋은 사람이라고 여길 수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감이 부족한 사람을 올바른 생각을 못하고 부도덕 사람으로 판단하고 사회성이 부족하고, 미성숙하고, 융통성이 없는 싹싹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낙인찍히는 이 사회가 오히려 공감 과잉 시대가 아닌가 하는 의문점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공감 갈구의 대표적인 SNS인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를 보아도 좋아요 수로 사람을 바라보고 일명 인싸와 아싸로 판단하는 시스템은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공감 능력이 낮아진 사람들로 인해 이웃의 긴급한 도움을 뿌리치거나 상대방에게 지나친 비난과 사회 소외 현상 및 인격 장애의 발생과 같은 사회 문제들이 있는데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공감은 '이해, 이심전심, 동정, 연민, 동조, 동의, 지지'와 같은 단어로 표현할 수 있으며 나는 당신의 상황을 알고 있으며 당신의 기분을 이해하는 의미로 주로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이 책을 통해 체험하는 '공감'의 어두운 면들에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무조건적인 공감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깨달았습니다. 공감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만 떠오르신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라며 우리가 정서석인 체험을 위해 공감에 대해 새롭게 접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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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때 뇌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 - 그저 못생긴 화학물질 덩어리일 뿐인 뇌가 어떻게 행복을 만들까?
딘 버넷 지음, 임수미 옮김 / 생각정거장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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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행복'을 갈구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찾기에 지금껏 안달이 나있었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행복 그 자체가 발생되는 이유들을 알아가면서 나의 뇌 속에서 잘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과학 분야 서적은 잘 보지 않았으며 뇌 과학은 고등학교 생명과학시간에 인체에 대해 공부한 이후로 심리학 서적 외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었던 것은 실체가 없는 추상적인 행복을 어떤 작용으로 만들어 내고, 나의 뇌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여 행복해질 수 있는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문득 궁금한 적이 있었지만 어려운 용어들로 가득찬 전문지를 볼 용기가 없었는데 드디어 이해하기 쉬운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이 책을 읽는 내내 딘 버넷 뇌과학자의 유쾌하면서도 다양한 상황들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흥미로워 끝까지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나의 뇌 속에서 어떤 일들이 벌여지게 되는지 옆에서 속삭여주듯이 주석에 코멘트들을 달아놓았던 점이 이 책에 더욱 정감이 왔기 때문에 남녀노소 꼭 읽어 행복이란 녀석의 정체를 차근차근 알아가봤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행복이 전적으로 유머와 웃음에 달렸는지에 관한 내용에서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난 연예인들의 소식을 듣거나 주변 사람들 중에서 우울로 인한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떠올라 마음이 아팠는데요. 겉으로 항상 웃고 있다 해서 입담이 재밌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정말 행복한지와 다른 이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케이크 없는 크림'이라고 비유한 것에 격하게 공감이 갔기에 수 많은 생각의 문을 열어준 이 책이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뇌를 발로 차고 싶은 10대들의 상태'에 대한 내용인데요. 20대인 저 또한 아직 그 상태에 머물러 있는 건 아닌지 연결고리(시냅스)와 뉴런을 지나치게 가지치기하여 필요한 것 까지 제거한 것이 아닌지 지난 날의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2병이 진행 중인 것 같은 제 막내 동생을 보면서 지금껏 제가 뻔한 훈계만 짓거리며 그를 이해하지를 못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을 넘어 성인들인 우리도 진정으로 행복을 느끼고 상대적으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일한 수단이 '게임과 같은 무언가'로 되버렸다는 것에 이의제기를 할 수 없었는데요. 분명한 것은 이 책에서 행복의 비결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행복에 대해 새롭게 접근하는 방법을 이해했고 앞으로 행복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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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년의 공부 -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필요할 때, 맹자를 읽는다
조윤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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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밀레니얼 Z세대이자 5G가 도래한 시대에 맹자가 살고 있다면 과연 어떻게 했을지를 이야기한 이 책은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또한 저는 고등학교 때 문과 사회탐구의 핵심인 사회 문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을 공부하면서 공자, 맹자, 순자, 노자 등의 다양한 사상가들을 알게 되었던 기억이 떠올랐는데요. 예를 들어 맹자의 인의예지,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 성선설, 양지양능설, 불인인지심, 존심양성 등을 외웠던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이론을 암기하는 것에만 집중해서 이렇게 깊은 의미와 삶의 지혜가 들어 있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조금 더 일찍 이 책을 만났더라면 제 삶이 더욱 풍요로워졌을거라 생각되어 많이 아쉽지만 20대에라도 저자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 주는 맹자를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저자가 맹자의 논리가 과하게 이상적이라고 했는데 그러기에 오히려 물질만능주의가 우세하고 있는 오늘 날의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고 했던 점인데요. 사회의 부패가 당연하듯이 여겨지고 어떤 방식으로든 성공만 하면 장땡인 현시대에 '인자무적, 인한 사람은 반드시 이긴다'라고 말하는 맹자같은 사람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존재임을 격하게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맹자의 대화를 통해서 지언을 기르기 위한 가르침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남녀노소가 살면서 꼭 한 번쯤 읽어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맹자는 사람은 본래 네 가지 단서를 가지고 태어나는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에 대하여 자신은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을 해치는 것이라고 했던 점에서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마땅히 할 수 있는 것을 못한다고 하는 것은 팔다리가 있는데도 일부러 쓰지 않는 것과 같으므로 그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는데 제가 지금까지 하기 싫은 일을 그렇게 단정하고 포기한 것 같아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앞으로 이 책을 통하여 몸이 편하기 위해 마음의 수양을 쌓는 일을 멈추지 않고 꾸준히 호연지기하여 나를 포함해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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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심리학, 어른의 안부를 묻다
김혜남.박종석 지음 / 포르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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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언젠가 거울을 보며 나의 겉모습이 아닌 속 마음도 솔직하게 보여 줄 거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내 이 책이 저만의 거울이 되어 찾아왔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내면의 심리 상태가 어떠한지 대신 말해주는 것 같아 한 문장씩 곰곰이 되풀이하며 읽고 도 읽게 되었습니다. 치유의 심리학이라 해서 두루뭉실한 얘기들로 가득할 줄 알았는데 이 책은 담담하고 명쾌하게 내 안에서 일어나는 소용돌이들을 잠재워 줄 만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 놀라웠습니다. '우울증, 조울증, 상실과 애도, 공황장애, 우울성 인격, 번아웃 증후군, 만성피로 증후군, 허언증, 현실부정, 강박증, 감정 다스리기, 불안장애, 무기력감, 자해, 워킹맘의 고충, 부모의 욕심, 화병, 섭식장애, 성공 후 우울증, 외로움, 울지 못하는 사람' 굳이 이 책에서 언급하는 감정들을 나열하는 이유는 이 책이 살면서 한 번쯤 느껴볼 수 있는 모든 감정들에 대해 깊이 다루고 있기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이 책의 두 저자 김혜남, 박종석은 어떠한 감정도 사소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다양한 면담자의 사례와 함께 솔루션을 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불안장애'는 저의 궁극적인 막연함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언제나 너의 불안은 남들보다 예민하게 생각해서 그런 것이며 조금 있으면 괜찮아질 거라는 얘기들로 나의 '불안'이 얼룩져 있었다. 애석하게도 내 옆에서 불안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려주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의 박자에 맞춰 저 또한 저의 감정을 묵살했고 더욱이 남의 감정 표현에 무관심했기 때문에 '불안'이란 존재에 대해 깊게 생각했던 적이 없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 여러가지의 대표적인 감정들을 나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우울과 같은 나쁜 감정 터널에 들어가고 있을 때 옆에서 말동무가 되어주어야 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를 포함해 주변의 모든 감정들을 솔직하게 보며 절대 다그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노력해야겠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마음 속에 큰 창문 하나를 짓고 있는 듯 큰 울림이 고요하게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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