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sooninara 2003-11-24  

가을산님..바쁘신가요?
하루라도 안보이면 보고 싶어요^^
마이페이지도 공사중이시고..
빨리 보고싶네요..
 
 
가을산 2003-11-24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실은 안바쁜데 바쁜척 해요.. ^^;;
제가 약간 달팽이 같은 성질이 있어서 뭘 잘 하다가도 좀 부담된다 싶으면 껍데기 속으로 숨어들었다가 다시 슬금슬금 고개를 내민답니다.
하나는 제가 속한 모임 관계로 움츠러들었고, 또하나는 마이페이퍼..
마침 지금 마이페이퍼 방 문패 달고 있었습니다. 수니나라님, 잘 지내시나요?
 


마립간 2003-11-20  

궁금
안녕하십니까. 마립간입니다.

가을산님께서 쓰신 답신에 '모임'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오프라인 모임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안양에 살고 있습니다. (점차 저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 같네요.) 물론 선입견은 없는데, 워낙 화제에 관해 편식이 심해서 직장 식구들과 회식에서도 어떤 이야기에는 침 튀기며 얘기하지만, 어떤 회식에서는 한 마디도 안 합니다. 저는 선입견대신 독특한 가치관을 갖고 있다고 하지요.

마립간
 
 
 


가을산 2003-11-20  

마이 페이퍼 -.-
큰일났다.
마이페이퍼라는 기막힌 기능의 방이 생겼다.
이건 방을 얼마든지 맘대로 덧댈 수있는 또하나의 서재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주제별로 모아놓을 수 있는 방들을... 크크크....
이걸로 본격적인 개인 홈피가 될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꾸며냐 할까나..?

근데 진짜 큰일은 이게 아니다.
여태까지 서재 순회는 대부분 방명록이나 서평, 그리고 일부 리스트를 둘러보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그 많은 서재들의 마이페이퍼까지 순회해야 하게 생겼다.

난 무얼 선택하거나 고르는걸 무지 싫어한다.
그래서 옷도 대충 한가지 디자인으로 줄기차게 입고, 점심 메뉴도 한번 맘에 들면 한두달은 계속 그것만 주문한다. 고르느라 머리쓰기 싫어서이다.
근데 어디어디를 갈지를 매일 고민하게 생겼다.

큰일이다....
 
 
ceylontea 2003-11-20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저도 마이 페이퍼 만들면서 만들땐 즐거웠는데... 앞으로 다른 분들 서재 들러서 마이페이퍼까지 어찌 다 보나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아무 생각없이 마이페이퍼 만들어서.. 아마 조만간 재작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sooninara 2003-11-21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민하다가 대충 만들었죠,,,가을산님..기대하겠습니다..이러다 우리모두 밤새는것 아닌지 몰라요^^
 


yeonsoo1 2003-11-19  

알라딘이 좋은 인연들을 만들어주네요.
안녕하세요, 가을산님? 제 서재에 방문해주셨었죠? yeonsoo1입니다.
사실 알라딘에서 서재를 만든다고 할때 반신반의했는데
좋은 인연들을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교류의 장이 될수 있겠군요.
어설픈 서재를 매개로 벌써 선배의사선샌님들만 3분이나 알게되어 무척 기쁩니다. 앞으로 많은 가르침 부탁드릴께요..

전 원래 89학번이랍니다. 이번에 편입으로 들어와 거의 10살차이 나는 동기들과 같이 공부하고 있죠.^^ 공부는 나름대로 재미있습니다 .너무 시간이 빡빡해서 많이 힘들고, 사회나 다른 분야에 전혀 눈돌리지도 못하고 좁은 세계에만 살게 될 것같아 두렵기도 하지만요...

제가 여기 와서 느낀 건, 우리나라의 문과/이과 구별을 고등학교때부터 하는 것이 너무 좋지 않다는 겁니다. 문과생들한테도 기본적인 현대의 자연과학적 지식을 필수로 가르치고, 이과생들한테도 문사철에 대한 배경적 소양을 길러주는 것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 문과 출신인데, 어려서 물리나 화학 등을 많이 배우지 못했던 것이 너무 아쉽더라구요. 잘 가르쳐 놓으면 현대를 재미나게 살아가는데 나름대로 피가되고 살이되는 지식일텐데, 우리나라는 요즘 너무 학생들을 바보로 만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교양수준이 하향평준화 되면서 상식이 더욱 통하지 않게 된 듯 하구요..

전방위의 관심을 가지고 풍요로운 삶을 살고 계시는 가을산님같은 의사 선배님들이 알고보니 많이 계시는군요.
저도 어서 '훌륭한 의사'로 한몫다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참, 가정의학과선생님이시라구요.
가정의학과에 대해서 궁금한 게 많은데
언제 한번 여쭤볼 기회가 있을른지요?

가끔 들리겠습니다. 반가왔습니다!


 
 
가을산 2003-11-20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서오세요. 사실 저도 문과 출신입니다. 사실은 예고를 졸업했는데, 우리때는 예체능계 시험은 없고, 문과로 시험봤지요. 저도 예과때의 '교양' 이과 과목 배울때를 제외하고는 문과 출신이라는 것이 불편한 적은 없었어요.
의학은 특히 인간에 관한 학문이기 때문에 인간과 세계에 대한 소양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과 출신의 동기들은 고등학교때 세계사를 배우지 않았다는데, 제가 학생때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물었어요. '그럼 너희는 이 세계가 어떻게 해서 지금같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네?' 정말 어떻게 그러고 살 수 있을지...?
 


아영엄마 2003-11-19  

가을산님 축하 인사 고마워요
들리셔서 축하 인사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배혜경님도 이 곳에 들리셨네요.
요즘이 사이버 공간이 생면부지의 사람들의 교류에 일조를 하고 있네요.
사진도 나오고, 자기 소개도 하고, 취미같은 것도 공유하고..
말 재주 없어도 되니까 더 좋으네요. ^^*
그나저나 여러 서재 돌아 다니면서 방명록 글이나 리뷰 다 읽기는
너무 벅차군요. 헥헥~
아, 이 다음에 큰 아이 아영도 같이 나오는 사진 파일이 생기면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