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 2003-11-25
운동선수, 감독, 구단주 우리 아들이 어제 시어머님과 저와 자기의 관계를 이와과 같이 비유했습니다.
어제 한달에 한번 있는 배식 봉사에 아들을 데리고 갔는데, 아들이 그걸 서울 할머니에게 전화로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은 아직 어린애를 데려간다고 제게 뭐라 하셨거든요.
아들의 말이, 자기가 운동선수고, 운동선수인 자기는 감독(저)인 제 지시에 따르고, 감독은 구단주(어머님)에게 잘보여야 하고, 구단주는 좋은 선수들 비위를 맞추어주는 관계라나요(실재로 손자를 위해서는 물불 안가리심). 마치 가위바위 보 같다구요.
맞다 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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