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도 보는 방향에 따라서 이렇게 달라 보일 수 있는건가보다.
어제 주말농장에 갔다가 예쁜 들풀이 있어서 보쌈해 왔다.
기껏해야 하루나 이틀 피고 시드는 여느 들꽃과는 달리 앙증맞게 작은 꽃이 번갈아가면서 계속 피는게,
이렇게 예쁜 게 왜 여태 관상용으로 키워지지 않고 있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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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창가에 놓고 옆에서 바라보니, 전혀 다른 풀이 되었다.
꽃은 잘 보이지 않고 삐죽삐죽한 잡초처럼 되었네. 그나마 피는 꽃도 햇빛 비치는 바깥을 향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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