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퇴근 직전에 발등에 박혔던 포크를 뽑았다.

작정하고 하면 이렇게 해치울 수 있는 것을............  아, 정말 시원하다.
나는 왜 발등에 포크나 불이 떨어지지 않으면 능률을 올리지 못하는걸까?
부디 내가 미적거린 것 때문에 일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2.  오늘 인수를 보냈다.

인수가 오는 날도 비가 많이 오더니, 가는 날도 그렇네.

3.  발등의 포크도 뺐고, 인수도 보냈으니....... 이젠 책좀 읽을 수 있으려나?

4. 출근길에 보니 비바람 덕에 은행알이 우수수 떨어져 있었다. 
    나무 두세그루 밑에서 잠시 주웠는데 비닐 봉다리로 반이나 채웠다.
    내일은 새벽에 동네 한바퀴 돌아야겠다.  ^^

    참, 은행알 주울 때 매너좀 지켰으면 좋겠다.
    은행이 냄새가 고약하다보니 길바닥에 은행 열매의 껍질은 발로 짓이겨놓고 씨앗만 빼가는 사람이 있다.
    본인은 좋을지 모르지만, 길바닥에 짓이겨진 은행 껍질은 그 악취와 지저분한 모습 때문에
    두고두고 흉하게 남는다. 

5. 참, 지난 주 체중 변화를 점쳤었는데......... 결과는 체중 방어 성공이었다! ^^ 
    줄었다는 것이 아니고...... 늘지 않았다는 것이 스스로 무척 대견하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울보 2005-09-22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이터에 앉아있으면 그 냄새가 장난아닙니다,,우리 동네에 은행나무가 너무 많아서요,

날개 2005-09-22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간적으로.. 진짜로 포크가 발에 박혔는줄 알았습니다...ㅠ.ㅠ ( 이 멍청이~)

2005-09-22 05: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부리 2005-09-22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날개님과 같은 생각을.... 포크라는 표현, 독특하십니다^^

가을산 2005-09-22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급하고 중요한 일이긴 한데, 발등에 떨어지는 불이나 칼만큼은 대미지가 크지 않다는 의미에서 포크로 순화시킨건데.......... ^^;;

속삭이신님....... 감사합니다. 뒷소식 혹시 있으면 알려주세요.

호랑녀 2005-09-22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수... 외출의 인수인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