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퇴근 직전에 발등에 박혔던 포크를 뽑았다.
작정하고 하면 이렇게 해치울 수 있는 것을............ 아, 정말 시원하다.
나는 왜 발등에 포크나 불이 떨어지지 않으면 능률을 올리지 못하는걸까?
부디 내가 미적거린 것 때문에 일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2. 오늘 인수를 보냈다.
인수가 오는 날도 비가 많이 오더니, 가는 날도 그렇네.
3. 발등의 포크도 뺐고, 인수도 보냈으니....... 이젠 책좀 읽을 수 있으려나?
4. 출근길에 보니 비바람 덕에 은행알이 우수수 떨어져 있었다.
나무 두세그루 밑에서 잠시 주웠는데 비닐 봉다리로 반이나 채웠다.
내일은 새벽에 동네 한바퀴 돌아야겠다. ^^
참, 은행알 주울 때 매너좀 지켰으면 좋겠다.
은행이 냄새가 고약하다보니 길바닥에 은행 열매의 껍질은 발로 짓이겨놓고 씨앗만 빼가는 사람이 있다.
본인은 좋을지 모르지만, 길바닥에 짓이겨진 은행 껍질은 그 악취와 지저분한 모습 때문에
두고두고 흉하게 남는다.
5. 참, 지난 주 체중 변화를 점쳤었는데......... 결과는 체중 방어 성공이었다! ^^
줄었다는 것이 아니고...... 늘지 않았다는 것이 스스로 무척 대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