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용준을 좋아한다고 떠벌이고 다녔음에도, 그가 출연한 드라마를 제대로 본 것은 하나도 없었다.

원래 TV를 보지 않기도 하거니와, 겨울연가가 방영할 때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볼 기회도 없었다.

그래서, 큰 맘 먹고 '겨울연가' dvd를 주문해서 오늘 받았다.

이 DVD 세트, 몇만장은 팔렸겠지.

그런데, 세트 포장에 쓰여진 영문으로 된 등장인물 소개를 읽으니 기가 딱 막힌다.

어쩌면 저렇게 콩글리시를 유려하게 구사할 수 있는지.

아, 돈 많이 벌어 뭐해~~!  제대로 영작하는 사람 하나 구하지 못하구!   

 


댓글(9)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annerist 2005-04-23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연가보다는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 한 표요. ㅎㅎㅎ

하루(春) 2005-04-23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우정사를 더 권하고 싶은데...

가을산 2005-04-23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제대로 아는게 없어서 제일 유명하다 싶은 걸로 샀건만.... --;;

어룸 2005-04-23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닛!!! 그렇게 좋아하신다고 하셨으면서 너무 하시는것 아녜요?!! 당장 대사 다 외워오세요...옷? ㅎㅎ겨울연가가 보면볼수록 재밌고 감동의 눈물이라던데(VJ특공대에 나온 중국에사는 북한어린이의 엄마曰) 재미나게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아, 요즘 케이블(KBS드라마)에서 '첫사랑'도 해주더군요! @ㅂ@

mannerist 2005-04-23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연가 보고 배용준에 빠져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를 본 일본 사람들이 경악한다더군요. "한국 드라마의 깊이가 이정도일줄은 몰랐다"고 말이죠. 노희경의 커리어 하이이기도 하구요. 차갑고 냉철하면서도 따뜻함을 갈구하는 배용준도 좋았구.

가을산 2005-04-23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았어요~! 겨울연가 졸업하고 나면 '우정사' 꼭 찾아볼게요. ^^

줄리 2005-04-24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도서관에서 만난 일본 할머니께서 겨울 연가에 푹 빠져 한국말을 배우시고 계시는거 아니겠습니까. 참 배용준이 도대체 어찌 나오길래... 전 배용준이 나온거는 스캔들만 봤습니다.

ceylontea 2005-04-24 0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

가을산 2005-04-25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연가는 표준어에, 대사도 천천히 해서 한국어 교재로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성미 급한 사람은 한 1.5배 속도로 틀고 싶어요. ㅡㅡ;;
참, 그리고 주말 동안의 성과! 배용준의 볼우물이 왼쪽이 더 깊게 패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