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용준을 좋아한다고 떠벌이고 다녔음에도, 그가 출연한 드라마를 제대로 본 것은 하나도 없었다.
원래 TV를 보지 않기도 하거니와, 겨울연가가 방영할 때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볼 기회도 없었다.
그래서, 큰 맘 먹고 '겨울연가' dvd를 주문해서 오늘 받았다.
이 DVD 세트, 몇만장은 팔렸겠지.
그런데, 세트 포장에 쓰여진 영문으로 된 등장인물 소개를 읽으니 기가 딱 막힌다.
어쩌면 저렇게 콩글리시를 유려하게 구사할 수 있는지.
아, 돈 많이 벌어 뭐해~~! 제대로 영작하는 사람 하나 구하지 못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