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쥴리가 아직도 오늘낼 오늘낼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배가 정말 터질듯 해서 불안합니다.

타고난 공주과라서 입덧은 어찌나 하는지....
평소 먹던 사료를 통 안 먹어서 애견센터에서 사료 셈플을 종류대로 하나씩 얻어와서 먹여보고, 그중 제일 잘 먹는 것으로 사먹였는데, 하루 이상을 안먹는겁니다. ㅡㅡ;;
사료에다가 미역국을 말아주어도 하루 이상 안가고..
매일 메뉴를 색다르게 고안해주어야 합니다.
게다가 옆에 사람이 없으면 안먹어요. ㅡㅡ+
다 먹을 때까지 옆에 앉아서 달래주든지, 아니면 숟가락으로 떠주어야 숟가락에 있는 것만 먹습니다.
우리 남편이 '이놈 나중에 젖만 때면 그때 보자. 편식하는 버릇을 고쳐야지!' 하며 벼르고 있습니다.

쥴리의 특기.
신문 위에 올라앉기.
이래서 바닥이나 의자에서 신문을 못봐요...
어떤 때는 아침밥도 서서 먹어요. 로미 쥴리 피요나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