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중앙일보 북색션에 '북아트전'을 기획하는 김나래씨에 대한 기사가 났다.
책을 예술품으로 만드는 사람이고, 북프레스라는 출판사를 운영하는데, 여태 50종의 책을 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들은 종 당 20권이 넘게 만들어진 일이 없다고 한다.
서울 사람들은 좋겠다. 6월 4-9일 코엑스 전시장에서 11개국에서 온 아트북을 선보이는 북아트전을 연다니...
직접 못보는 대신 www.bookarts.pe.kr 홈페이지 구경을 했다.
그런데, 이건 책이 아니라 '예술'이다.
마치 밥그릇과 물병 만들기부터 시작한 도예가 또다른 추상 예술로까지 발전한것처럼...
아래의 '작품'들은 '책'에 가깝다.




그런데, 이 작품들은 '예술'에 가깝다.




그런데 도예와는 달리 어째 북아트는 '주객전도'라는 사실에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드이더 새로운 예술 장르를 받아들이기에 머리가 굳은 것인지? 아니면 '책'이 밀려났다는 것에 저항하는 것인지 감이 잘 안잡힌다.
그런데 서울사람들 부러운게 하나 더 있다!
이 북프레스라는 곳에서 수강 코스가 있는 것이다. 기초, 중금, 고급 과정이 있고, 또 원데이 워크샵이란 것도 있다.
아, 책을 만들어볼 생각을 (다른 서재쥔장들이 만드는 것을 보면서도) 그동안 왜 안했을까!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