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눈이 많이 오네요. 저는 차를 끌고 출근하다가 중간에 주차해놓고는 걸어서 출근했습니다.
덕분에 3월부터는 걸어서 출근하겠다는 결심을 본의 아니게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눈이 많이 오니 환자가 적네요. 사방이 조용하구요.
10시 현재 대전에 21cm의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제 진료실 창가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 단지의 넓지 않은 주차장 풍경들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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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미끄러워서 차를 몰고 나가려다가 다시 주차해 놓은 흔적입니다.
바퀴의 흔적이 꼬불탕꼬불탕 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이 차 운전자는 이 후에 바퀴에 체인을 감는다고 한참을 끙끙대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집으로 되돌아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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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위에 쌓인 눈이 마치 백설기 같습니다.
이 백설기는 지금도 점점 두꺼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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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파묻힌 자동차.
외국 사진에서나 볼 수 있던 풍경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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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와 같은 4륜구동차는 그래도 나갈 수 있겠지요?
출발 전에 삽으로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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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가 주차장도 빠져나가지 못하고 눈 속에 갇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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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차는 저대로 두고 주인이 돌아갔구요, 비슷한 처지의 차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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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고생 끝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미끄러워도 다닐 수 있던 길인데 이제는 주차장 안으로 들어오기 위해서 차 앞에 쌓인 눈을 삽으로 치우고 있습니다.
지금 천둥 번개까지 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