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혹시 선생님이 가을산이세요?"
창구의 직원이 전화로 묻는다.
네ㅡ 하고 답하니, 소포가 왔단다. ^------^
쌩ㅡ 하고 소포를 받아와서 풀렀다.
오오~~ 이벤트에 참가한 한 사람 한 사람 이렇게 정성껏 선물을 보내셨을까?
바람구두님의 마음씨가 고스란히 담긴 책과 CD였다.
요즘 여유 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마음을 사르르..... 풀어주는 그런 선물이었다.
바람구두님, 고맙습니다.
2. 수화
의사들도 학회 같은 곳에 참가해서 일년에 일정정도의 평점을 받아야 하는데,
공무원들도 일년에 스무 시간 어치의 교육을 받아야 한단다.
그 첫번째로 수화 초급 과정을 신청했었다.
내가 워낙 막판에 몰아서 하는 타입이라, 4주간 거의 안하고 있다가 이번주 한주에 몰아서 했다.
근데, 이게 생각 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20 단원인데, 각 단원이 약 1시간 동영상 강의, 각 단원마다 시험.)
그제, 어제, 오늘 3일간은 거의 올인하다시피 했다. ..... 조금 전에 겨우 끝냈다.
소감 1. 이건 제대로 배워 두면 참 좋을텐데, 날림으로 공부해서 양심이 좀 찔린다.
소감 2. 동영상의 강사 선생님, 어느덧 정들었다.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 그렇게 되나?
3. 무엇부터 해야 할지........
* 하려던 W - 시간적으로는 이게 더 빨리 나와야 해서 이걸 먼저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쪽에서 이 책을 그다지 내켜 하지 않는 듯.
* 하려던 P - W를 하지 않을거면 이 책을 해야 함. 그래서 W를 하다 말고 P를 시작함.
* 그러던 중 buddy1, 무슨무슨 자료를 정리해서 몇 쪽짜리 보고서로 요약해서 영역해 보내달란다.
(어제까지인데.... 음..... 수화에 밀려서 주말까지 하려고 한다. )
* 이제 수화 끝내고 buddy1 부탁을 하려고 하는데, 조금 전에 buddy2가 전화해서 다른 자료를 한역해 달란다. 내일 오후 3시까지. (그래도 이걸 먼저 해야겠지?)
*** B군 드라마 시작하면 B군 것도 해야 하는데 그 전까지 얼렁얼렁 해야 함.
4. 연금보험 해지
공무원이 되면 국민연금은 해지하게 된다고 한다. 오늘 돈 찾아 가라고 전화 왔다.
그런데 공무원 연금도 내 정년까지 다 쳐도 20년이 안되니, 공무원 연금도 받지 못한다.
(어차피 그 이전에 다른 일 할 가능성이 98%이지만)
가장 처음 한 생각은? "야~~ 목돈 생겼다~~~! " ^^;;
그 다음에야 한 생각은..... " 노년에 연금 없이 어떻게 하지?" ㅡ,ㅡa
좋은 일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