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전통 미술의 소재와 상징'을 소장하거나 파는 곳을 아는 분을 묻는 페이퍼를 올린 적이 있었다.
그때 파란 여우님께서 '인간아(운빈현)'님의 헌책방 탐사능력을 추천해 주셨고,
그 추천에 따라서 인간아님께 이 책의 수배를 부탁 드렸었다.
그러고 나서 여러 달이 지나면서도 소식이 없어서 책 구하기를 거의 단념하고 있었는데,
인간아님께서 '어디어디에 이 책이 파니까 어서 주문하라' 는 정보를 주셨습니다.
ㅎㅎㅎ 덕분에 이 책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
파란여우님과 인간아님, 고맙습니다.
'분류하기의 유혹'이라는 이 책은 위의 책을 사면서 인터넷 헌책방에서 같이 주문했다.
분류하기, 이름 붙이기, 낙인 찍기를 통해 우리는 사물을 인식한다.
이런 인식 방식에는 오류와 허점이 있고, 우리는 끊임 없이 이런 오류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이 이런 점에 대해 정리한 책이기를 바라고 산 것인데, 기대에 부응했으면 좋겠다.
'지구의 삶과 죽음'이라는 책은 동네 서점에 가서 우연히 발견했다.
지구와 태양도 엄연히 수명이 있는 것인데, 우리는 대부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낸다.
이에 대해서는 천문학이나 행성학 관련 책에서 조금씩 다루어 졌는데,
지구의 수명과 미래에 대해 전적으로 다룬 대중서적은 처음인 것 같다.
신의 물방울
울 남편이 와인에 관심이 있어서 사자고 한 책.
나는 아무래도 문화인이 못 되는 것 같다. 1권 읽다가 잠들어 버린 것을 보면.
하나의 대상에(와인)에 이름 붙이고, 가치를 부여하고, 스스로 그것에 경도되는 것...
그다지 감흥이 안 생긴다.
아이티의 전직 대통령인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의 저서이다.
이번 달에는 마르크스주의 쪽을 읽어보려고 이 책들을 샀다. 때마침 눈에 띄는 책도 몇 권 있고.
이쪽은 워낙 주먹구구 독학이라 좋은 책 아시는 분은 추천 바랍니다. 이것저것 읽어 본 것도 있지만, 그다지 감명(?)깊은 책은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마르크스와 트로츠키'라는 책은 어떤지요? 아직 아무도 서평을 달지 않아서 보관함에만 두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