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 윤태영 비서관이 전하는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
윤태영 지음, 노무현재단 기획 / 책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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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인간적인 노무현을 만나다. 해피엔딩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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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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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글쓰기에 대한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글은 주인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것, 진솔한 삶이 없이는 진솔한 글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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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글은 담백하다.

그래서 더 읽기 힘들다.

담담하게 서술한 내용들은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하고, 그걸 알기에 선뜻 읽을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흑산'은 그곳에 유배된 정약전의 이야기인줄 알았다.

정약전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그를 흑산에 유배한 (원인이 되는) 천주교 박해에 대한 이야기였다.

천주교박해에 대한 이야기에 얹혀 기울어가는 왕조의 무너져 버린 제도 안에서 개인의 욕심이 수탈로 이어지고 그로 인한 백성들의 고통이 극심함을 보여준다.

모함 때문이거나, 책임 때문이거나, 진짜 죄를 저질렀거나 유배의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

하지만 어명에 따라 죄인을 받아 거처를 마련하고 먹이고 입혀야 히는 사람들은 무슨 죈가.

죄인을 호송하는 관리의 출장비용까지 일반 백성들에게 떠넘기는 대목을 읽으며 '완장'의 역사는 참으로 길고 질기다는 생각을 한다.

140년전 안팎에 똑 같은 나무로 만들었으되 조상의 신주는 불사르고 천주의 십자가에 소망을 담던 사람들의 후손은,

이제 또 다른 권력이 되어 자기와 같이 말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낙인을 찍는다.

 

김훈 소설 속의 삶은 너무 비루하고 구차해서 괴롭고, 현실에서 어떤식으로건 반복되고 있기에 더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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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글쓰기'를 읽고 난 후 그와 관련된 책을 더 읽어볼까 싶어 집어들었던 책들.

'글쓰기의 전략'은 논리적인 글을 쓸 때 도움이 될 듯해서 필요할 때 다시 읽기로 했다.

'즐거운 글쓰기'는 평소에 생각해 보지 못한 것들을 글감으로 제시하는데 공감할 수 없어서 패스.

'공부의 비결'은 글쓰기 책들 옆에 있어서 읽게 된 책인데 좀 더 일찍 읽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재미있었다.

인지심리학이니 게슈탈트니 헷갈리는 심리학에 대한 설명을 제외한다면 술술 읽힌다.

중요한 대목은 책의 오른쪽, 왼쪽 글상자에 담아 두었다.

글 상자만 읽어도 요점을 파악할 수 있고 곁들인 그림은 글의 내용과 잘 맞는다.

 

사람의 뇌는 금방 외운 것일수록 빨리 잊기 때문에 반복이 필요하다.

하지만 더 잘 외워지는 것이 있고 몇 번을 반복해도 외워지지 않는 것이 있다.

책으로 공부를 하면 외운 것과 외우지 못한 것이 섞여 있어 구분하기 어렵고 능률도 떨어진다.

간단하게 상자로 학습기계를 만들면 지겹지 않고 기운 빠지지 않게 공부를 할 수 있다.

 

 1. 길이 30cm, 너비 11cm, 높이 5cm정도 되는 상자를 만들고 안쪽에 1,2,5,8cm마다 칸막이를 세운다.

2. 복사지 한 장을 여덟조각으로 나눠 단어 카드를 만든다.

3. 만약 영어공부를 한다고 할 때 외울 단어를 앞쪽은 한글, 뒷쪽은 영어로 쓴다.

4. 외울 단어카드를 상자의 첫번째 칸(1cm)에 넣고 하나씩 꺼내 한글을 보고 영어 단어를 말한 뒤 뒤집어서 맞는지 확인한다.

5. 맞았으면 두번째 칸에, 틀렸으면 첫번째 칸 맨뒤에 넣는다.

6. 이런식으로 해서 첫번째 칸에 카드가 서너 장 남으면 두번째 칸의 카드를 차례로 꺼내 단어를 맞추면 세번째 칸에, 틀리면 첫번째 칸의 맨뒤에 놓는 것을 반복한다.

7. 이렇게 하면 한 번 외운 단어는 지겹도록 반복할 필요없이 가끔씩 기억을 되살리도록 하고, 외우지 못한 단어는 계속 반복해서 외울 수 있다.

8. 다섯번째 칸에서 맞춘 단어는 뇌의 장기기억 속에 저장되었으므로 없애도 된다.

 

 

단어로 예를 들었지만 카드에 주관식 문제와 답을 앞 뒤에 적어 공부 할 수도 있다.

오오오 이런 놀라운 방법이.

당장 상자를 만들고 직접 해 보았다.

몇 번을 반복했건만 모르는 일본어 단어가 이리 많을 줄이야 ㅠㅠ

신이 나서 딸에게 설명했다.

솔깃해 하길레 줄까? 했더니 기차타고 가야하는데 짐 된다며 싫단다.

 

신나서 만들었지만 매일 사용하진 못했다.

명절도 지나갔으니 다시 시작해 봐야겠다.

 

 

 

그러므로 학습은 짧은 간격을 두고 매번 성공을 경험하게 해줌으로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이상한 무엇, 알 수 없는 충동, '일 자체에서 오는 기쁨', 공부에 대한 흥미와 노동의 매력이 창출된다. -98쪽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칭찬할 줄 안다는 것이다. 칭찬이야말로 성공요인이다. 단어 하나를 성공적으로 배운 뒤 더 나은 칸으로 옮기는 손놀림, 하나의 학습단위를 끝마친 후의 짧은 휴식시간, 한 번에 공부하는 시간이 좀더 길어졌을 때의 쾌감, 이 모두가 자신에 대해 칭찬해줄 거리다. 자신을 칭찬하지 않으면 자신을 강화할 수 없다. -109쪽

기억하려고 하는 모든 새로운 정보는 머릿속에서 즉시 말로 옮겨야 할 뿐만 아니라 같은 말로 즉시 여러 번 반복하고 소리 없이 암송해야 한다는 것! 그럴 때만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것 역시 학습되는 하나의 습관이며 연습이 필요한 머리기술이라는 사실말이다. -146쪽

질병의 증상과 치료법이 모두 책에 들어 있고 언제라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암기를 거부하는 의사가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까?
이해와 통찰이 있으면 부족한 정보를 기존의 있는 다른 정보에서 도출해낼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공부를 대신 할수는 없다. -156쪽

지능의 감소는 나이 탓이 아니다. 원인은 다만 연습 부족, 엎드려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으름이다. - 3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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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에 중고책을 몇 권 담았다.

중고로 사고 싶은 책이 있어 장바구니에 담고 다른 책들을 살펴보는 동안 판매완료가 됐다.

이렇게 되면 허탈하다.

늘 이런 식이다.

'중고등록 알리미'가 원하던 책이 입고되었노라 알려주지만 원하는 책만 사려면 배송비를 물어야 한다.

그게 싫으면 중고책만 이만원어치 이상 사거나 새 책을 끼워 사야 한다.

돈을 아끼려고 중고책을 구입하는데 이천원 아끼자고 별로 읽고 싶지 않은 책을 같이 사야 할까.

읽고 싶은 중고책이 이만원어치가 안 되거나, 사고 싶은 새 책이 없으면 배송료를 물면 될 일이다.

그런데 이상하지, 배송료는 아깝다.

그러다보니 보고 싶은 책과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책을 같이 구입하게 되어 배송료 이상의 돈을 쓰고, 주문한 다음 날 원하던 다른 중고책이 입고 되었다는 알림문자를 받고 다시 고민에 빠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젠장!

소용없다는 것을 알지만 헛된 다짐을 다시 해본다.

'(배송료를 물더라도) 읽고 싶은 책만 산다!!!'

 

매년 구입하는 책이 백여권에 이르고 읽는 책은 절반 정도다.

올해는 잠깐 미쳤었는지 상반기에 작년 일 년 동안 구입한 정도의 책을 사들였다.

더 미치겠는 건 내가 이 책을 왜 샀지? 싶은 책들이 많았다는 것.

매달 열권 이상씩 읽어가면서 알게 되었다.

역시 소설은 나와 맞지 않는다.

천명관의 소설만 빼고.

또 하나, 두꺼운 책은 되도록 사지 말아야겠다.

그런 책은 앉아서 읽기도 불편하고 누워서 읽기도 불편하다.

'스티브 잡스'를 읽으면서 특히 불편했다.

지금 내 왼쪽 손목이 계속 시큰거리는 것은 다 그 책 때문이다.

다 읽고 보니 내용이 그렇게 길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름을 날린 기업가에게서 뭔가를 얻고자 한다면 자서전이 아닌 다른 종류의 책을 읽어야겠다.

아무리 객관적인 입장을 취한다해도 죽은 자의 일생은 미화되기 마련이다.

두꺼운 자서전 속에 묘사된 그 인물과 이런 말을 한 사람이 동일인이라고 믿기 어렵다.

 

어떤 기업을 시작했다가 매각이나 기업공개를 통해 현금이나 챙기려고 애쓰면서 스스로를 '기업가'라고 부르는 이들을 나는 몹시 경멸한다. 그들은 사업에서 가장 힘든 일, 즉 진정한 기업을 세우는 데 필요한 일을 할 의향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런 일을 수행해야만 진정한 기여를 할 수 있고 이전 사람들이 남긴 유산에 또 다른 유산을 추가할 수 있는데 말이다. 한두 세대 후에도 여전히 무언가를 표상하는 회사를 구축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월트 디즈니, 휼렛과 패커드, 인텔을 구축한 사람들이 해낸 일이다. 그들은 단순히 돈을 버는 기업이 아니라 영속하는 기업을 구축했다. 애플 역시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 8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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