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은 능력이상의 욕구를 불러일으키는데 그로인해 만족감은 줄어들기 때문에 인간은 불행해지는 것이라고 루소는 생각한다. 자본주의가 조장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루소는 벌써 알아차린듯.

그렇다면 인간의 지혜, 다르게 말하면 진정한 행복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우리의 욕구를 줄이는 데 있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욕구가 우리의 능력에 미치지 못하면 그 능력의 일부는 하는 일 없이 남아 있게 되어우리의 존재를 완전히 향유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것은우리의 능력을 증진시키는 데도 있지 않다. 왜냐하면 동시에 우리의 욕구가 더 큰 비율로 증대하면 우리는 또 불행해질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진정한 행복은 능력에 비해 과도한 욕구를 줄이고 힘과 의지를 완전히 동등한 상태로 만드는 데 있다. 모든 힘이 활동 상태에 있지만, 마음은 평온하고 질서정연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바로 그 상태일 때뿐이다. - P139
반대로, 인간이 그의 자연의 상태가까이 머물러 있을수록 그의 욕구와능력 간의 차이는 더 적은데, 결과적으로 행복에 더 근접해 있는 것이다. 인간은 자기에게 모든 것이 결핍되어 있는 것처럼 보일 때 가장 불행하다. 왜냐하면 불행은 결핍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결핍을 느끼게하는 욕구에 있기 때문이다. 현실 세계는 한계가 있지만 상상의 세계는 무한하다. 전자를 늘릴 수는없으니 후자를 줄이도록 하자. 왜냐하면 우리를 진정으로 불행하게 만드는모든 고통은 바로 그 두 세계 사이의 차이로부터 생겨나기 때문이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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