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수집가 - 어느 살인자의 아리아
트리아스 데 베스 지음, 정창 옮김 / 예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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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리수집가 (어느 살인자의 아리아)>..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트리아스 데 베스가 사랑과 음악에 관한 첫번째 소설 <바다밑의 언더들>..

 

이후 두번째 소설인 <소리수집가 (어느 살인자의 아리아)>는..

 

제목에서 보듯이 소리에 대한 특별한 능력을 지닌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소리수집가>가 가장 흥미로운 점은 소리에 대한 특별한 능력을 지닌 테너와

 

신화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하나로 연결이 된다는 점입니다..

 

신비한 능력만으로도 흥미로울 지인데 신화와 연결되어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흥미가 배가 되네요..

 

 

어느 수도원 사제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노트 세권에는..

 

놀라운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이 노트의 주인공은 테너 루트비히 슈미트..

 

슈미트는 태어날 때부터 소리에 반응을 했고, 그는 소리를 하나하나 분석하고 가슴에 담아두었다가..

 

자신이 원할 때 밖으로 표현할 줄 아는 신비한 능력을 가졌습니다..

 

유명한 가수가 되기를 꿈꾸던 루트비히는 이러한 능력을 통해 점차 명성을 쌓아가지만..

 

그에게 내려진 저주...그것은 "트리스탄과 이졸데"부터 내려오는..

 

 

이야기는 루트비히가 자신을 찾아온 신부에게 자신의 인생을 얘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간간히 신부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당시 최고의 음악가였던 리하르트 바그너의 편지내용..

 

주인공 루트비히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방식이기에 주인공이 겪었을 고통과

 

애절함을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그래서인지 더욱 더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 같네요..

 

하루만에 400페이지..를 다 넘겨 볼 정도로 빠져들어 버리게 되는 이야기..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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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10
조르주 베르나노스 지음, 정영란 옮김 / 민음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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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베르나노스 님의 <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

 

너무나 생소한 작가 분과 책 제목..

 

그래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하나이기에..

 

다소 어려운 책일꺼라는 생각에도 불구하고 보게 된 책입니다..

 

역시나 쉽지만은 않았던 작품입니다...그래서 시간도 많이 걸리거 같네요..

 

<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는 제목 처럼 시골 신부가 일기를 쓰는 형식입니다..

 

이 신부는 너무나 올곧은 성격을 가진 가난으로 인해 하루하루 걱정하며 살아가는 조그마한 시골의 신부입니다..

 

신부는 자신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되돌아 오는 것은 신자들의 감사하고는 거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그의 선량함과 악을 키우려 하지 않는 성품을 악용해 음해하고 맘대로 휘두르며, 탐욕과 무지로 괴롭히지만,


그는 묵묵히 감수하며 헌신으로 인내할 뿐입니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백작네 가족의 가정사에 휘말리게 되고 신부는 더욱 더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점점 고뇌에 빠지게 되는 신부의 모습이 일기를 통해서 드러내고 있습니다..

 

신부의 입장도 이해가 되지만 너무나 곧은 성격이 오히려 안쓰럽고 답답함을 느끼게 되네요..

 

조금만 유들거리는 성격이었다면 과연 그런 결말까지 가게 되었을까라는..

 

안타까움도 들게 되네요..

 

착한 심성과 선한 의도를 가졌지만, 주변 인간들의 이해관계와 본성에 얽혀 결국 실패만 하는 신부를 보며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이 들어 있어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고통스럽고 잔인하며 회피하고 싶은 진실을 들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는 한 번 보고 이 책은 이런 책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분명 어려운 책입니다..

 

몇 번이고 천천히 다시봐야 할 책인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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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의 비밀
폴 크리스토퍼 지음, 민시현 외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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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의 비밀>...정말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서 읽지 않을 수 없는 제목의 책입니다..

 

<미켈란젤로 노트>, <루시퍼 복음>, <렘브란트의 유령>등..전작들과 같이 미스터리한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모험담입니다..

 

하지만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이 남는 <아즈텍의 비밀>이네요..

 

폴 크리스토퍼님의 전작들을 보진 않았지만 전작들과은 주인공입니다..

 

이야기는 1521년 7월 15일 일요일 플로리다 주, 카요 후에소에서 배가 난파당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배가 난파당하면서 아즈텍 문명을 정복한 에스파냐의 에르난 코르테스의 코덱스가 사라집니다..

 

코덱스에는 코르테스가 아즈텍문명으로부터 몰수한 보물 지도가 새겨져있죠..

 

그리고 또하나의 이야기 1962년 12월 24일 플로리다 주, 탐파의 맥딜 공군기지의 B-47기가

 

폭풍우를 만나 추락하는 이야기에서 현재로 넘어와서..

 

두 주인공 핀과 빌리가 아즈텍 문명의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중반부까지 굉장히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보물을 찾기 위해 단서를 하나하나 조사하는 과정이라든지..

 

핀과 빌리를 막기 위한 바티칸의 비밀 조직 까발로 네로의 등장이라든지..

 

앞에서 말했듯이 이야기는 두 개의 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두 이야기가 다소 관련성이 부족하다는 점과 가장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어야 할

 

엔딩장면이 맥없이 끝나버린 점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할 듯 했지만 별 활약없는 까발로 네로..

 

이런 점들로 인해 다소 책에 대한 몰입도나 긴장감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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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Walk 문워크 - 마이클 잭슨 자서전
마이클 잭슨 지음 / 미르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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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09년 6월 25일 갑작스럽게 날아온 소식..

 

마이클 잭슨 사망..처음에는 그저 루머인줄 알았지만..

 

최근들어 각종 추문과 루머로 인해 크게 고생을 했던 마이클 잭슨..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맹연습 중이었던 터라 아쉬움은 더욱 커져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던 팝 아티스트입니다..

 

신나는 비트의 댄스음악과 마이클 잭슨 특유의 춤..그리고 특유의 소리..

 

가장 좋은 점은 인류와 아이, 지구에 대한 메세지가 담겨 아름다운 선율의 발라드곡..

 

 

 

그러던 차에 출간된 마이클 잭슨의 자서전 <문워크>..

 

<문워크>란 자서전은 마이클 잭슨이 29살에 써 낸 자서전입니다..

 

그런만큼 어려서 가수로 데뷔해서와 형제와 함께 "잭슨5"로 활동하고 솔로로 데뷔해서

 

큰 성공을 거둘 때까지의 모든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특히나 곡을 만들면서 그가 가졌던 생각을 알게 되었다는 점이 너무나 좋은거 같습니다..

 

전에는 잘 몰랐지만 이젠 곡을 들을때마다 그의 생각을 함께 할 수 있으니까요..

 

<빌리 진>의 성공이후에 모두가 의심했던 <스릴러>의 엄청난 성공..

 

그리고 그의 인생 후반부에 계속된 온갖 추문과 루머들..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원했던 그였기에 자서전을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마이클 잭슨이 거둔 성공 뒤에 숨겨진 그의 고뇌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를 기억하고 그의 음악을 들었던 분들이라면 주저없이 보셔도 될 <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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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달력 1
장용민 지음 / 시공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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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나 흥미로운 소재들의 연속이었더너 <신의 달력>입니다..

 

이 책을 보게 된건 2012년 지구멸망이라는 소재를 다루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얼마전에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 방송되었던 바로 그 내용이죠..

 

미스테리에 나름 관심이 많았던 터라 출간되었을 때부터 꼭 한 번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TZOLKIN이란 작가가 쓴 책인 줄 알았는데..알고 봤더니 TZOLKIN이란 마야문명에서 제작한 달력을 이르는 말이고

 

우리나라 작가 분이시더군요.."장용민"..10여년 전에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작품으로 큰 이슈가 되셨던 분이죠..

 

당시엔 책에 관심이 전혀없었던 터라 몰랐지만..영화는 봤던 기억이 나네요..

 

<신의 달력>은 굉장히 흥미로운 소재들이 연거푸 등장합니다..

 

로버트 F. 스콧이 남극탐험을 시작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로버트 F. 스콧은 아문센과 최초로 남극점 탐사를 놓고 경쟁했던 인물이죠..

 

스콧은 남극점을 통과하고 복귀하는 길에 빙하밑에 묻혀있는 거대한 물체를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야기는 현재 2012년으로 돌아와서 계속 이어집니다..

 

그러면서 등장하게 되는 새뮤얼 베케트란 인물을 통해서

 

예수의 존재, 아인슈타인의 숨겨진 유언장, 아우슈비츠 수용소, 롱기누스의 창,

 

사탄을 숭배하는 단체 맨디스의 염소, 알리스터 크로울리가 펴낸 악의 성경 <리베르 레기스>,

 

마야문명의 신 케차코아틀, 콜럼버스의 신대륙 탐험, <걸리버 여행기>에서 등장하는 공중도시 라퓨타 등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들이 쉴새없이 연결되어 등장하게 됩니다..

 

2003~4년 당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다빈치 코드>에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스토리였습니다..

 

졸킨에 예언된 2012년 12월 21일 오후 9시 21분..과연 무슨일이 벌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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